[스포츠서울] "오늘로써 방송 출연은 마지막이다"


지난해 11월 SBS '한밤의 TV연예'를 마지막으로 방송 출연을 안 할것이라고 밝힌 도도맘 김미나 씨가 언급한 말이다. 그랬던 김미나 씨가 지난 27일 방송된 SBS 'SBS 스페셜'에 모습을 드러내 또다시 자신의 스캔들 후폭풍과 관련된 심경을 다시 고백했다.


'SBS 스페셜'에선 '두 여자의 고백-럭셔리 블로거의 그림자'라는 주제로 럭셔리블로거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럭셔리블로거 현상의 구조와 이면을 살펴보겠다는 기획 의도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도도맘 김미나 씨가 등장하자 '럭셔리 블로거'들의 이면 보단 또다시 스캔들 심경 고백 중심으로 방송이 흘러갔고, 앞선 기획의도가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나 씨는 "조용히 살자. 언론 접촉하지 말고. 내가 연예인 하려고 발악하는 것도 아니니까"라며 이번 출연 역시 상당히 망설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미나 씨는 "(SBS 스페셜)이 방송도 한다 안 한다를 계속 반복했다. 확신이 안 서더라. 분명 방송하고 나면 '저 여자 또 나왔어', '관심종자' 이런 소리를 할 거라 듣기 싫어서 조용히 있자 싶었다. 그러다가도 내가 그렇게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싶어서 출연하기로 한 건데 또 두렵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솔직히 얘기하자', '하지 말자' 고민을 계속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정계 진출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미나씨는 "내가 정계 진출한다는 남이 한 말들이 기사화되면서 나보고 정치를 희화화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난 그런 말을 한 적도 희화화한 적도 없다. 그들이 나를 희화화하고 있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김미나 씨는 지난해 11월을 마지막으로 5개월이 지났음에도 악성 댓글들에 상처받는다고 심경을 토로하며, 방송 말미에는 "이제 편해지기를 바란다. 내가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편안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SBS 스페셜'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럭셔리 블로거의 삶이 아닌 불륜 스캔들 심경 고백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방송이 지나치게 김미나 씨를 중점으로 부각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5개월 전 "더 이상 방송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 김미나 씨. 그리고 공정성 있게 다뤄야 할 방송에서 불륜 스캔들의 심경 고백 시간으로 다룬 이번 방송에 아쉬움이 더했다.


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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