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할인 강수 'T맵 택시' 모바일택시서비스 최강 '카카오택시' 넘을까
    • 입력2016-03-24 16:50
    • 수정2016-03-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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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t탭 택시_1
카카오택시(왼쪽)과 T맵 택시(오른쪽) 모바일 앱 아이콘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모바일 앱 택시 서비스에서 절대 강자는 카카오의 ‘카카오택시’다. SK플래닛의 ‘T맵 택시’가 카카오택시를 추월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끈다.

모바일메시징 서비스를 기반으로 O2O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카카오와 오프라인 이동통신망을 가지고 있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이 모바일 앱 택시 서비스를 두고 최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 택시는 전국 택시 면허 발급자 28만명 중 21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전국 택시 운전기사 75%를 확보하고 있다. 2월 말 기준 8000만 콜을 넘어섰고 3월 현재 누적 9000만콜 정도를 처리했다. 하루 최대로는 70만건의 콜 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카카오 택시의 아성에 T맵 택시가 최근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1일 T맵 택시 2.0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SK텔레콤 T멤버십 할인과 편리한 결제 시스템으로 카카오의 독점 시장 견제에 나섰다. 시장에서의 위치는 카카오택시에 비해 상당히 부족하다. 택시 운전자 회원은 9만명으로 일 2만건 정도의 콜을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T맵 택시를 서비스하는 SK플래닛은 T맵 택시 사용자를 대상으로 T멤버십으로 택시 요금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월 4회 가능하며 1회 최대 3000원까지 할인이 된다. 특히 앱 안에서 시럽페이를 통해 바로 결제가 가능해 요금 할인과 함께 결제의 편의성도 더했다.

T맵 택시의 가격 경쟁력과 T맵 서비스와의 연계, 위치기반서비스와 빅 데이터를 결합으로 SK플래닛은 천천히 카카오 택시의 점유율을 빼앗아 온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1위 사업자 카카오는 느긋한 분위기다. 카카오측은 “카카오 택시가 시장에 자리를 잡았고 이용자들은 편의성을 느끼고 있고 택시 기사들은 수익에 도움이 돼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서비스 질을 높여가고 있고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아 다른 사업자들과의 경쟁보다는 기존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와 함께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를 더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SK플래닛 측은 “T맵 택시 2.0을 내놓은지 얼마 안돼 아직까지 규모 있는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요금제 측면에서 관심이 높은 이용자들이 T맵 택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T맵 택시 서비스와 T맵 등 위치기반 서비스가 4월 5일자로 SK플래닛의 본사 SK텔레콤으로 조직이 옮겨지고 향후 SK텔레콤이 위치기반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 향후 T맵 택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기대가 모인다. T맵 서비스를 직접 관리하려는 SK텔레콤이 O2O 사업에 주력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 SK텔레콤 가입자 2800만명, T맵 가입자 1700만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T멥버십 활용이 적었던 SK텔레콤 사용자들에게는 T맵 택시의 할인정책이 솔깃할 수 밖에 없다. 월 최대 1만 2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으로 T맵 택시가 카카오 택시의 절대적인 아성을 조금씩 무너뜨릴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한계도 분명하다. T맵 서비스가 SK텔레콤 이동통신을 쓰고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카카오택시가 T맵 서비스가 2.0 업데이트로 겨우 확보한 중형 택시외 대형, 모범 택시라인은 물론 프리미엄 서비스인 블랙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는 등 서비스 다양성 면에서도 앞서고 있다.

이에 대해 SK플래닛의 이교택 매니저는 “객관적인 측면에서 카카오택시에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콜서비스의 주요 사용지역인 서울지역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아직은 콜 요청 고객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조만간 앱내 결제와 할인혜택 등에 익숙해지는 고객들이 조금씩 T맵 택시 서비스로 옮겨올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번 자리잡은 서비스를 단번에 넘어 선다기보다는 조금씩 시장을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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