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이 PC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을 넘어선 가운데 모바일 앱 전쟁이 치열하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 관련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 서비스, 유튜브와 메일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한 구글 등이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스마트폰 일상을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은 어디일까?

모바일 트랜드와 앱 정보를 제공하는 와이즈앱이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0일까지 4주간 전국 9976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한 결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 연합’이 한국인을 가장 오래 붙잡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연합은 카카오톡 메신저를 중심으로 소셜, 포탈, 카페, 지도, 교통, 만화 등 앱으로 4주간 212억분을 사용하게 했다. 이는 한국인의 하루 스마트폰 사용시간의 22.5%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인수한 음악서비스 멜론, 출시를 준비중인 카카오 대리운전과 카카오 헤어샵까지 포함되면 점유율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털서비스 네이버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 연합은 네이버를 중심으로 소셜, 지도, 만화, 카페, 동영상, 사진, 블로그, 스팸차단, 런처 등 앱 서비스로 156억분을 사용하게 했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의 16.6%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 연합은 유튜브라는 강력한 동영상 앱을 중심으로 검색, 메일, 저장, 지도 등 앱으로 76억분의 사용시간을 보였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의 8%에 이른다. 하지만 구글은 앱 마켓과 스마트폰 OS를 장악하고 있어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 연합군’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단 3개 앱으로 52억분, 5.5%를 차지하고 있었다.

글로벌 시장의 한 부분인 한국에서 구글이나 페이스북을 넘어선 카카오와 네이버가 앞으로도 한국인에 맞는 스마트폰 앱과 서비스를 계속 내놓으며 1, 2위 자리를 지켜갈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jw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