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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봄이 왔다. 바야흐로 봄이 와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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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사진 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그래서 부산이었다. 서울에서 온 남녀. 여자는 보다 멋진 것을 보길, 남자는 맛있는 것을 먹길 원했다.어느 화창한 봄날 남자와 여자는 부산에 도착했다. 점심 때가 갓 지났을 무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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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은 언제나 매력적인 곳이다. 광안리 해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KTX를 탈 가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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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부산이 처음이고 남자는 사실 여러 번 왔다. 그녀는 인터넷 검색 대로 움직이려 했다. 국제시장을 둘러보고 감천동을 가고 씨앗호떡을 먹고 뭐 그렇게…. 남자는 오로지 맛난 먹거리. 그중에서도 미더덕 회를 먹으려 했다. 마치 통과의례와 같은 돼지국밥은 당연했다. 사실 둘 다 서울에는 없는 것을 찾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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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을 찾아 맛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행복, 남자는 이것만 건져도 나머지 여행은 덤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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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박2일의 짧은 시간 동안 그들은 원하는 것을 모두 이뤘다. 아니, 생각지도 못한 것을 덤으로 얻었다. 크게 만족한 그들은 다시 오리라 마음을 굳혔다. 그래서 부산이었다.◇그 여자의 부산처음 왔지만 이상하리만치 친숙하다. 영화에서 많이 본 까닭이다. 보수동 책방과 서면시장은 ‘바람’에서, 높고 긴 계단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봤다. 문현 양곱창 골목은 ‘친구’에서 봤다. 하지만 부산은 스크린처럼 그리 네모나진 않았다. 한눈에 좀더 볼 수 있게 안압을 올리는 광활한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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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미동 부산배화학교 앞에는 벌써 벚꽃이 만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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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임에도 부산은 부산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그녀는 부산에서 세계 유명 도시를 모아놓은 거대한 디오라마(Diorama)를 느꼈다. 두바이처럼 바늘같은 건물이 쑥쑥 올라간 해운대, 멋진 해변 카페들이 늘어선 광안리를 보며 마이애미를 닮았다 생각했다. ‘상하이’를 내걸었지만 사실 초량 거리에선 홍콩 완차이를, 활기찬 서면에선 마치 오사카 남바를 떠올렸다.
이날따라 유난히 화창했다. 광안대교를 지나는 도중 보이는 모든 건물은 햇볕을 받아 반짝이며 그녀를 반겼다. 자동차로 비취색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이 마치 요트라도 탄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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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미동 부산배화학교 앞에는 벌써 벚꽃이 만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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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만 해도 그녀에게 부산은 미지의 세계였다. 친구를 통해 부산 사람들이 집집마다 배 한 척씩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 쯤이야 알고 있었지만, 매일 생선회를 먹지 않는다는데서 적잖이 놀랐다. 늘 생선구이가 밥상의 중앙자리를 차지하고 대구탕이나 생선국을 상식하지 않는다니. 해운대를 자주 가지 않는 것도 그녀가 이번에 깨달은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다.
고기를 상당히 좋아한다는 점도 의외였다. 그토록 맛있는 양곱창이라니…. 자갈치 시장과 부평동 시장에는 아예 양곱창 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그녀에게 부산은 거대한 메트로폴리스이면서 또 바다를 낀 온화로운 남도 땅이었다. 올해 첫 벚꽃을 선사한 곳도 부산이었다. 수영구 망미(望美)동. 임금을 바라보았다는 곳. 과연 언덕이다. 산을 등지고 수영만을 바라본다. 이곳에 부산에서 가장 먼저 핀다는 벚꽃이 있다. 진해도 영암도 아직 이른데 벚꽃이라니, 매화도 아니고.
열흘 이상 일찍 벚꽃이 피어난 곳은 부산배화학교(수영구 망미동) 교문 앞. 매년 두 그루의 벚나무가 화려한 꽃망울을 주렁주렁 매달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청각장애학생 특수 교육시설인 이 학교는 주택가에 있지만 삼월이면 커다란 사진기를 들고 온 이들로 붐빈다.
바람에 날리는 손톱같은 꽃잎을 보며(원래는 네일아트를 떠올렸겠지만) 그녀는 뜻하지않은 계절의 선물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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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안대교가 가로지르는 광안리 바다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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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광안리를 갔다. 스무살 시절부터 광안리, 광안리… 말이야 수도 없이 들었지만 처음이다. 가슴이 설렌다. 탄성을 질렀다. 바다와 찰싹 붙은 해안 도로. 개를 끌고 산책 나온 사람,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하염없이 바다를 보는 커플, 오히려 바다는 신경도 쓰지않고 ‘프렌즈팝(현대인의 소중한 시간과 하트를 소비하는 게임)’에만 열중인 훈남, 사진 찍기에 빠져드는 것을 미뤄 짐작컨데 그녀처럼 부산 초행으로 뵈는 어느 항공사 승무원들이 한 장소, 광안리 해변에 모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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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안리 카페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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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풍경은 굉장히 특이했다. 강화도 외포리와도 다르고 대천과도 달랐다. 푸른 봄 바다 위에 위용당당한, 하지만 결코 흉물스럽지 않은 광안대교가 바다와 평행으로 가로 지른다. 그녀는 대만족이었다. 그동안 남원 광한루와 헷갈렸는데 이제야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다신 혼동할 일 없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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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맛 돼지국밥. 영진돼지국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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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맛 돼지국밥. 영진돼지국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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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맛 돼지국밥. 영진돼지국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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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맛 돼지국밥. 영진돼지국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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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부산차를 몰고 온 그녀와는 달리 그는 KTX 고속열차를 타고 내려왔다. 저녁 쯤 출발했는데 역시 저녁이었다. 자도 자도 여전히 레일 위를 달리던 비둘기호를 떠올리자면 그동안 부산이 서울 쪽으로 성큼 다가온 셈이다.
허둥지둥 리스트를 챙겼다. 위시리스트에는 많은 먹거리가 담겼다. 물리적으로 끼니는 제한적이다. 가능한 물리적 한계를 늘려보기로 했다.
양식 요리사인 남자는 유난히 부산의 음식을 선호한다. 남도 바다에서 나고 그 일대 대도시에만 공급되는 식재료가 부산에는 있다. 게다가 전쟁 통에 갑자기 뒤섞인 각지의 문화도 부산에서 진화 과정을 거쳤다.
때가 저녁이니만큼 술자리를 겸한 곳을 찾았다. 대남포장집. 포장마차를 그렇게 부른다. 이름만 들어도 기차표 값이 굳는 듯 기분좋다. 관광객은 잘 모르는 집이다. ‘포장’은 없었다. 허름한 가건물처럼 생겼다. 9시가 다되었으니 그나마 한 자리가 났다. 원래 퇴근 전인 오후 5시 반에 직원 한 명을 보내 줄을 세워야 제시간에 술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메뉴도 없고 가격도 없다. 뭘 먹지. 가자미 눈으로 옆 테이블을 슬쩍 훑었다. “요는 구십팔 프로가 문어 묵습니더” 눈치를 챘는지 옆 자리 아저씨가 조언을 건넨다. 맞다 모두 문어를 올려놓고 있다. “문어 대짜”를 외치고 질감의 대조를 살리기 위해 털게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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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남포장집 문어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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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색 문어가 상에 올랐다. 가위로 뭉텅뭉텅 잘라주지만 삶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속이 반투명한 미디엄 레어. 심이 박힌 파스타 알덴테 삶기와는 반대다. 많이 익히면 질겨지는 특성을 꿰고 있다. 왜 이곳에 사규를 어겨가며 직원을 보내 줄을 세우는 지 대번에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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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남포장집 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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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게는 사실 ‘인건비도 안나오’는 요리다. 작을 뿐만 아니라 번거롭다. 하지만 맛이 기막히다. 살엔 부드러운 페이스트같이 부드러운 게살이, 딱지에는 굉장히 진한 맛의 소스가 들었다. 긁어서 입에 넣으면 한동안 다른 맛(청양고추는 예외)이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엔 멀뚱멀뚱 눈치만 보다 한 입 맛 보고나면 지문에 털이 박혀도 개의치 않게된다. 먹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안주 버스터’들과 함께 먹는 술안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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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맛. 서면 인해 호래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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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으로 이동했다. 인해(人海).호래기 회와 미더덕 회를 맛보기 위해서 찾은 집이다. 왠만해선 서울에서 찾아먹을 수 없는 요리다. 매끈하고 존득한 호래기 회는 촉감이 정말 특이하다. 젤리처럼 혀에 붙는데 불쾌하지 않다. 제아무리 ‘갑’의 지위래도 갑오징어와는 비교가 안된다.
입 천장을 벗겨 종이비누를 만들 목적으로 팔팔 끓는 찌개에 넣는 미더덕. 수류탄처럼 뜨거운 물을 터뜨리는 미더덕만 익숙하겠지만 사실 미더덕은 회가 정말 맛있다.
미더덕 회에는 바다가 들었다. 손톱만한 바다가 입안에서 톡톡 터진다. 끝물이지만 겨울에만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미더덕 회다. 개나리처럼 망울을 틔운 미더덕이 단두대같은 앞니와 만나면 툭 터지며 싱그러운 바다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멍게처럼 세지도 않다. 이 맛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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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맛. 인해 미더덕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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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 밤이 깊었다. 보통 서울에서의 술자리라면 따끈한 국물 정도에 소주를 마셨겠지만 택시를 불러 양곱창집을 찾았다. 탈북자 말씨를 쓰는 부산 여성이 알려준 집이다. 자갈치 양곱창 골목. 명색이 자갈친데 해산물이 아닐 줄이야. 곱창집이 골목 안에 다닥다닥 붙어있다. 복분자 양곱창은 오붓하게 술 한잔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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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맛 양곱창. 자갈치 시장 복분자 양곱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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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그동안 부산을 몇번 다녀가면서 그동안 미뤄 짐작했던 많은 것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산에서 ‘육고기’를 찾아 먹을 줄이야. 하긴 계속 해산물만 먹긴했다. 사람이나 자동차나 기름이 부족하면 동력을 잃기 십상이다.
낡은 부엌 앞 바에 앉아 가축의 내장을 굽고 있노라니 일본 여행이 떠오른다. 양곱창을 조금씩 잘라 입에 넣으며 소주를 홀짝 기울인다. 그렇게 부산에서 이 남자의 밤은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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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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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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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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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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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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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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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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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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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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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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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부산부산이 계속 변하고 있다. 거짓말 좀 보태자면 눈을 가만히 뜨고 있으면 계속 달라진다. 박력넘치는 부산 시민과 늘 부산을 채우고 있는 여러 관광객들이 함께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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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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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해운대 센텀에 새로 생긴 디오라마 월드는 그렇잖아도 즐길거리 많은 부산여행에 더욱 재미를 더한다. KNN 월석아트홀 디오라마 전용관 ‘디오라마월드’는 앙코르와트, 장자제(張家界),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각국의 명소와 그 안을 돌아다니는 열차를 축소한 정교한 모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실물같은 철도와 자연, 건물,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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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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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기간이 무려 15년이다. 들여다보면 그 면면이 섬세하기가 놀라울 정도. ‘정봉이’ 이상의 집년과 끈기를 가진 작가들이 정성과 공을 들여 제작한 작품이다. 그냥 ‘조립식’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레일과 차량을 기본으로 주변 경관을 조성해놓았는데, 스토리텔링이 놀라울 정도로 창의적이다. 지역 방송사 KNN이 이를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조성했다.
오토라마, 부산디오라마, 정원디오라마 등 속에서 총 27개의 다양한 테마를 품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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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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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탈 것 중 가장 낭만적인 철도를 테마로 했기 때문에 더없이 즐겁다. 각 시대별 열차들이 등장한다. 시커먼 허드슨 식 증기기관차부터 신칸센, KTX고속열차, 곧 등장할 SR 열차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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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명소와 열차, 철도를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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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규모의 전시관은 아기자기하게 꾸며 돌아보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사진을 찍고 작동을 시키다 보면 2시간이 훌쩍 넘어선다. 이젠 부산 여행 중 비가 오더라도 별 걱정 없을 듯 하다.
demory@sportsseoul.com
여행정보
●먹거리=광안리 다리집 떡볶이는 이제 유명하다 못해 전국구가 됐다. 매콤한 양념을 한가득 묻힌 채 누운 가래떡을 가위로 뭉텅뭉텅 잘라먹으면 된다. 오징어튀김과 궁합도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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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집 떡볶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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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많은 마니아 층을 보유한 영진돼지국밥은 특이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채소로 맛을 낸 특유의 양념이 미리 국물에 녹아 있다. 진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국물에 부추를 넣어 먹으면 든든하다. 얇게 썰어낸 수육도 맛이 좋다. 벚꽃이 만발한 망미동에는 본점 직영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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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암 공원 식당의 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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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에는 토암 서타원 선생이 운영하던 요(窯)를 한정식집으로 차린 토암도자기공원가 있다. 기장 바다와 해운대CC가 바라보이는 언덕에서 맛좋은 오리불고기와 갖은 반찬, 그리고 다양한 표정의 토우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면 인해 (051)817-5759. 토암공원(051)721-2231. 영진돼지국밥(051)759-8649. 대남포장집(051)627-3914. 관람요금 어른 기준 1만2000원.
●잘곳=오붓하게 즐기기에는 해운대 아르피나가 좋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한다. 유스호스텔이지만 깨끗한 시설과 호텔급 서비스를 자랑한다. 위치 및 접근성은 좋지만 해운대 여느 호텔에 비해 가격은 파격적으로 저렴하다.(051)731-9800 문의 부산관광공사 (051)78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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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LEO(레오) 야외 체험 전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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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엔터테인먼트 전담팀 LEO(레오)는 4월 한달간 ‘스프링 LEO 액티비티-봄꽃 투어’를 준비했다. LEO(Leisure & Entertainment Organizer)와 함께 투숙객이 부산 및 인근 지역의 관광명소 곳곳을 함께 찾아가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다.
봄꽃 투어는 매년 벚꽃이 한창 무르익을 4월초 흐드러진 벚꽃 길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할 해운대 달맞이 언덕을 지나 동해안을 따라 드라이브까지 즐길 수 있는 ‘벚꽃, 봄이 내리다’ 투어를 비롯해 샛노란 물결이 넘실대는 드넓은 유채꽃 풍광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대저생태공원 투어, 바다의 절경과 봄꽃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는 이기대 봄꽃 투어 등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감천문화마을 투어, 광안대교 야경 투어 및 전국 최초의 상설 야(夜)시장 부평 깡통 야시장 투어 등 매력 넘치는 부산의 곳곳을 탐방할 수 있다.
LEO 봄꽃 투어를 비롯해 스프링 액티비티는 호텔 객실 패키지 이용객 혹은 투숙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당 1만~1만5000원(1인 기준)으로 이용 가능하다.(051)749-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