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에게해를 헤엄쳐 유럽으로 피난을 떠난 18살 시리아 난민 소녀가 2016년 리우올림픽 '난민대표팀' 수영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시리아 출신 수영 선수 유스라 마르디니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2016 리우올림픽 '난민대표팀' 후보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디니는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향 시리아에서 촉망받던 수영선수였다. 하지만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발한 이후 수영을 계속할 수 없게됐고,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자 지난해 8월 언니와 함께 그리스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마르디니가 탄 작은 고무보트는 폭풍우에 휘말렸고 마르디니는 배와 함께 침몰하지 않기 위해 용감하게 바다로 뛰어들었다. 마르디니는 보트를 붙잡고 3시간 30여 분을 헤엄친 끝에 그리스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마르디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난민들이 나를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 내가 바라는 것은 우리가 고향을 떠났지만, 그래도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고 그들에게 힘을 주는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뉴미디어팀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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