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팝스타 마돈나가 콘서트 도중 무대로 올라온 소녀 팬 가슴을 노출해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노출을 당한 소녀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1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등 다수의 매체는 이날 호즈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리벨 하트 투어 콘서트에서 마돈다가 한 여성 팬 상의를 끌어내려 강제로 가슴을 노출시켰다고 전했다.


당시 마돈다는 여성 팬에게 "엉덩이를 때리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라고 말하더니 여성이 입고 있던 코르셋 상의를 끌어내렸다. 이어 마돈나는 "미안한데 이거 성희롱이지? 너도 나한테 똑같이 해"라고 말했다.


수천 명 앞에서 가슴을 노출하게 된 소녀는 바리스타이자 모델 지망생인 17세 조세핀 조지우. 공연 직후 마돈나의 성희롱 논란에 그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그는 최근 호주 언론 '쿠리어 메일'과 나눈 인터뷰에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는데 마돈나를 고소할 수 있겠느냐"라며 "그 날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밤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돈나는 내가 무대에 있는 내내 나를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같다고 칭찬해줬다"라며 "굴욕적인지 아닌지는 나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데일리 메일, 조세핀 조지우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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