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58)가 젊은 여성 팬의 가슴을 강제로 노출시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1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미러, 데일리 메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돈나는 이날 밤 호주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의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리벨 하트 투어(Rebel Heart Tour)' 콘서트에서 한 여성 팬의 상의를 강제로 끌어내려 맨가슴을 노출시켰다.
이날 마돈나는 코르셋 스타일의 어깨 끈 없는 상의에 스키니 팬츠를 입은 한 여성 팬을 무대 위로 올라오라고 한 뒤 이 팬의 상의를 예고 없이 확 끌어내렸다. 그러면서 "엉덩이를 때리고 싶은 스타일"이라고 성적 농담까지 던졌다.
마돈나는 이내 이 여성 팬을 껴안으며 "미안, 성희롱이네. 너도 나한테 똑같이 해"라고 얼토당토 않은 말을 건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마돈나는 전날에 이어 이날 콘서트에도 1시간 넘게 지각해 야유를 받았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콘서트에도 3시간이나 늦게 나타나 일부 팬들을 분노케 한 마돈나는 이날 당초 오후 8시 시작 예정이던 콘서트를 오후 10시 30분으로 연기해 1차 논란을 낳았다.
그런 마돈나는 오후 11시 22분이 돼서야 무대 위에 올라 팬들을 화나게 했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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