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왕진오기자] 도시 속 이미지에서 발견되는 인간에 대한 생각을 강렬한 색채의 슬픈 어조로 풀어내는 이민혁(44) 작가의 신작이 전시장에 걸린다.


▲이민혁, '일요일밤을 탱고와 함께'. 116.7 x 91cm, 캔버스에 유채, 2015.

3월 23일∼4월 10일 서울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에서 진행되는 '탱고 땅고 땡고'전에는 탱고를 주제로 자유분방하고 역동감 있는 붓질과 자유로운 상상, 화려한 빛과 열기를 통해 작가의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담긴 작업들이 함께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스스로 오랫동안 탱고 춤을 추어왔고, 춤을 추며 보아왔던 모든 장면들을 그림 속에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마치 무도회장에서 같이 춤을 추고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제27회 중앙미술대전 선정 작가 및 관객이 뽑은 인기작가상을 수상한 이민혁은 기존 관행에 대해 스스로의 작업 세계로 정면 돌파하는 대표작가로서, 강인한 색채와 함께 활기찬 필치로 억눌려 있는 감정의 분화구를 분출시킨다.


▲이민혁, '눈 내리는 거리의 탱고'. 53 x 45.5 cm, 캔버스에 유채, 2015.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이어가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가는 생활공간의 이모저모를 그만의 시각으로 그려내어 어두운 도심 속에서 위로 받을 수 있는 인간적인 내음을 발산하고 있다.


전시를 통해 탱고의 열정적인 면 뿐 만 아니라, 서로의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그 안에서 소통하고 위로 받는, 인간의 삶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희망한다.


wangp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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