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대열에 오르고 싶은 화가 김현정, 인사동서 대규모 토털 아트 펼쳐
    • 입력2016-03-14 07:41
    • 수정2016-03-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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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터테이너 인기를 넘는 SNS 스타화가 김현정의 '내숭 놀이공원'展


[스포츠서울 왕진오기자] 서울대 출신, SNS 팔로워 10만, 대형 연예기획사 시스템을 적용한 홍보 마케팅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연상케 하는 아티스트의 기발한 발상이 다시 한 번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화의 아이돌'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짧은 전시 경력에도 불구하고 개인전을 열 때마다 내놓은 그림을 솔드아웃시켰던 화가 김현정(28)이 문화 예술의 메카로 불리는 인사동에 '내숭 놀이공원'을 꾸린다.


3월 16일∼4월 11일 서울 인사동 이즈 갤러리 4개 층 전관을 빌려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버릴 놀이공원과 고민의 조각을 현대적 동양화 화폭에 옮긴 작품을 선보인다.

▲김현정 작가.(사진=왕진오기자)


김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재기발랄한 현대 여성의 모습은 당돌하다 못해 발칙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하지만 일상 속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에 공감을 산다는 주장도 함께 얻고 있다.


화면 속 주인공인 여인은 마치 허영심 때문에 자신의 재산이나 소득 수준에 맞지 않는 명품 등 사치를 일삼는 여성 비하를 칭하는 '된장녀'를 보여주듯 명품과 유명 커피를 들고 당당한 모습을 드러낸다. 20대 젊은이로서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욕망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김현정, '아차(我差) 라면'.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고백적으로 풀어낸 것입니다. 어릴 시절 종이 인형에 옷을 입히는 놀이를 하듯 한지를 찢어 콜라주 방식으로 입체감도 살리려고 노력했죠. 현장을 찾아서 사진 촬영을 하고 한지와 채색으로 포토샵을 한 것으로 이해하여 주시면 됩니다."


이번 전시에는 반투명 한복을 입은 소녀가 놀이공원의 기구들을 타는 것 뿐 아니라, 말이나 오토바이를 타는 특별한 취미를 즐기는 모습들, 인형 뽑기, 간식 쇼핑,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일상 안에서의 놀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정, '나를 움직이는 당신'.


김 작가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것,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 저에게는 놀이 공원입니다. 특히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한 순간이 진정한 놀이 공원이 아닐까? 또 저와 타인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순간이야말로 그 장소가 어디든 놀이 공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내숭이야기는 한복이 주는 고상함과 비밀스러움에 착안해 한복을 입고 격식을 차리지 않는 일상적인 모습들을 담고 있다.


인물을 누드로 표현 후 한복을 입히는 과정을 거치며, 반투명한 한복은 '그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현정, '내숭동산'.

미술계에서는 젊은 화가가 화랑이 주최한 초대전시도 아니고 스스로 전시장을 대관하고, 신곡을 알리려는 기획사의 홍보 마케팅에 버금가는 활동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여전하다.


하지만 기존 화단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세상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점은 미술의 저변 확대에 있어서는 신선하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내숭'이라는 주제로 작품 활동과 대학교와 기업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작가의 '내숭 놀이공원'전에는 평면 한국화를 입체 환조 작품 및 영상으로 표현하며, 최첨단 기술인 3D프린트를 이용해 입체 작품으로 변화 시키는 새로운 시도도 선보일 예정이다.


wangp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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