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일본인 관광객 수십 명이 태국 유명 관광지에서 '집단 나체춤'을 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태국 인터넷에 "수십 명의 중국인 유커들이 후아힌 해변(중남부 휴양지)에서 옷을 벗고 춤을 췄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이 올라와 한바탕 논란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십 명의 성인이 옷을 벗은 채 어깨동무를 하며 춤을 추고 있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다.


태국의 한 네티즌은 "친구와 (후아힌) 해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수십 명의 중국인 남성들이 옷을 모두 벗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나 이 사건을 조사한 후아힌 경찰 당국은 "후아힌 해변에서 발생한 대규모 나체 수영에 참가한 것은 일본인 관광객들"이라고 밝혔다.


한 호텔 관계자 역시 "약 30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해변으로 나갔다"며 "(나중에 보니)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하고 있어 직원을 보내 제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경찰 당국은 이들 일본 관광객들의 행위는 '공공 외설 죄'에 해당한다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신는 전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환구시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