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_유주+선율_절친사프로젝트
유주+선율. 제공 | 티오피미디어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2016년부터 봄 노래 리스트 반열에 오를 신인 남녀 듀엣 커플 여자친구 유주와 업텐션의 선율이 만났다. 이름만 들어도 풋풋한 유주(여자친구)+선율(업텐션)이 11일 공개할 ‘보일 듯 말 듯’이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을 차지해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한 여자친구와 화려한 입체 퍼포먼스와 장난꾸러기의 모습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UP10TION). 이 두 신인 그룹에서 메인보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주와 선율이 ‘절친사 프로젝트’를 통해 만나 오늘 자정 ‘보일 듯 말 듯’ 티저 영상으로 봄날의 듀엣곡을 예고했다.

‘절친社 프로젝트’는 친구 사이인 업텐션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대표와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의 대표가 15년 지기 우정의 결실로 탄생한 프로젝트로 지난 4일 자정, 화사한 봄빛과 함께 설레어하는 유주와 그런 유주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선율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20160311 00AM’ 라고 음원 공개 일정이 표기 돼 있다. 또한 티저 영상으로 ‘보일 듯 말 듯’의 제목이 공개되면서 서로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설레는 고백을 준비하는 청춘 남녀의 듀엣 탄생을 미리 예고 한 것.

유주와 선율 사이에는 공통점이 존재했다. 신인 그룹 내 메인 보컬 이라는 점 고음에 특화 되어 있는 성대, 그리고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신인그룹 메인 보컬로 많은 대중들에게 목소리를 알렸다는 점이다. 지난 해 여자친구의 유주는 ‘복면가왕’에서 ‘7월의 크리스마스’로 얼굴과 신분을 숨기고 ‘노래왕 퉁키’와 대결을 펼쳤다. 당시 만 17세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가창력으로 가수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불러 “팝가수 제시제이와 견줘도 충분하다“ 라는 판정단의 찬사를 받았다.

이어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킨 선율이 고운 여자 한복을 입고 ‘경국지색 어우동’으로 출연했다. ‘복면가왕’ 판정단과 실시간 반응에서는 ‘어우동’은 무조건 걸그룹 메인보컬 일 것이다 라는 추측들이 쏟아져 나왔었다. 아름다운 미성과 사랑스럽고 섬세한 제스처 등으로 모두를 속였다. 선율은 여자들도 부르기 힘들다는 소찬휘의 ‘Tears’ 원 키를 폭발적인 고음으로 거뜬하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복면이 벗겨지고 남자 신인그룹 업텐션의 선율로 밝혀지자 얼굴을 보고도 믿기지 않아 하는 관객들과 판정단들을 전원 얼음으로 만들 만큼 충격적인 이슈를 몰았었다.

여자친구 유주와 업텐션 선율이 봄, 화이트데이, 청춘 남녀 소스들로 ‘보일 듯 말 듯’을 예고한 이 시점에서 작년 유주가 래퍼 로꼬와 듀엣 활동으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 곡 ‘우연히 봄’이 일년 만에 다시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봄 캐롤’이자 ‘연금복권’ 이라고 불리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래퍼 로꼬와 유주의 ‘우연히 봄’에 이어 유주와 선율이 오는 11일 자정에 공개될 음원 또한 시간이 지나 봄이 올 때마다 봄 캐롤로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뜨거운 기대와 응원을 받고 있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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