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영국 '금수저'들이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재력을 과시하다 못해 일반인을 비하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일부 재력가 자제들이 '런던의 부유한 아이들'(Rich Kids of London)이라는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사치스러운 생활을 뽐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정은 주로 재력가의 10대부터 20대 자제들이 올린 사진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전용기 안이나 금색으로 칠한 벤틀리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올렸다. 휴지대신 500파운드(한화 약 86만 2000원)짜리 지폐가 가득한 휴지곽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건 일반인을 비하하는 듯한 사진을 게재했다는 점이다.


재력가들의 자제인 이들은 일반인을 농부로 묘사하면서 "소작농들이 프리마크(영국 스파 브랜드)에 줄을 서고 있다"라는 글을 썼다. 이어 "농부와 스친 구두는 50파운드(약8만6500원)로 닦아 깨끗하게 해야 한다"며 일반인에 대한 비하 발언을 했다.


이에 매체는 "부모 덕분에 엄청난 부자가 된 이들의 우쭐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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