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대세’로 자리매김한 AOA 설현이 이번에는 정글로 향했다.
4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통가’에는 김병만을 비롯해 고세원, 전혜빈, 서강준, 조타, B1A4 산들, 홍윤화, 이훈, AOA 설현, 2PM 찬성, 인피니트 성종 등이 출연한다.
이번 병만족의 평균 나이는 29.4세로 역대 최연소를 자랑한다. 이 중 실물 크기 포스터와 입간판 등이 도난 당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AOA 설현의 출연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섹시하고 도회적인 외모와 달리 설현은 이번 ‘정글의 법칙’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야무진 박쥐고기 먹방부터 인어공주를 연상케 하는 수준급의 수영 실력, ‘정글CF’ 등 차원이 다른 활약을 펼치는 것. ‘정글의 법칙’ 연출을 맡은 김진호PD는 “설현은 머리만 대면 아무 곳에서나 잠들고, 박쥐고기를 징그러워하기는커녕 언제 먹을 수 있냐고 물어봤다”며 설현의 털털한 성격을 언급하기도 했다.
설현의 털털한 성격은 ‘정글의 법칙’에 앞서 KBS2 ‘용감한 가족’을 통해 익히 알려졌다. 심혜진, 이문식의 딸로 캄보디아 등 현지 생활에 나선 설현은 여자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수수한 민낯을 공개하는가 하면 닭을 손질하고, 며칠간 머리를 안 감는 등 털털한 모습을 보여줬다. 생활비를 위해 소 배설물을 치우는 등 궃은일을 도맡아 억척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용감한 가족’에서의 활약으로 설현은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쇼 오락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현은 “‘용감한 가족’에서 예능 신고식을 치뤘다. 도와주신 선배님들, 박명수 선배님과 심혜진, 이문식 선배님들 모두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걸그룹 이미지를 벗고 털털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 설현은 이후 약 22개 브랜드 모델의 얼굴로 활약하며 광고로 최소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세’로 자리매김한 설현은 이제 정글로 발걸음을 옮겼다. ‘용감한 가족’에서와 마찬가지로 ‘정글의 법칙’ 생존기에서도 단체 호흡이 중요하다. 앞선 경험을 토대로 설현이 정글 생존기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SBS,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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