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배우 김지원이 시트콤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 이후 다시 한 번 날개를 달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4일 한 매체는 김지원이 KBS2 새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그가 여주인공으로 나서며, 충분한 의견을 나눈 뒤 정식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김지원에게 출연 제안을 한 것이 맞다”며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원이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을 확정하게 될 경우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 역으로 대세스타 자리에 오른 박보검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김지원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홍라온은 역적의 딸이지만 환관 신분으로 입궐한 후 왕세자, 김삿갓과 미묘한 관계에 놓이게 되는 인물이다.
지난 2010년 CF를 통해 데뷔한 김지원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인기리에 방송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박하선, 백진희 등과 호흡을 맞추며 엉뚱하고 발랄한 소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김지원은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연애를 기대해’, ‘상속자들’, ‘갑동이’와 영화 ‘무서운 이야기’, ‘탈출’, ‘좋은 날’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갔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하이킥’으로 받은 추진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렇던 김지원은 최근 날개를 달 수 있는 작품을 만났다. 바로 송중기, 송혜교, 진구와 함께 KBS2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게 된 것. 극중 윤명주 역을 맡은 김지원은 서대영 역을 맡은 진구와 애틋한 관계를 형성하며 송중기-송혜교 커플 못지 않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3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3화에서는 서대영을 찾아 재난지역 우르크 파병을 지원한 윤명주가 떠나는 그를 보고 애절한 마음을 폭발시키면서 과거를 떠올려 안방극장을 설레임으로 물들였다.
‘하이킥’ 이후 ‘태양의 후예’로 다시 한 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김지원이 박보검과 함께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하며 시너지를 폭발시킬 수 있을까.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진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아직 여주인공이 확정되지 않았다. 김지원 씨는 협의 중인 여배우 중 한 명”이라고 해명했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스타의 만남에 기대가 모아진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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