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남자주인공의 미모가 이렇게까지 큰 영향을 끼친 적이 있을까? 바로 '태양의 후예' 송중기를 두고 하는 이야기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의 남녀주인공 송중기와 송혜교, '송송커플'의 달달한 직진로맨스 못지않게 '태후'가 안방극장을 달군 건 두 배우의 미친 외모 공이 컸다. 송혜교의 빛나는 미모에 대한 찬사는 만장일치. 여기에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송중기는 기존의 미모에 상남자의 어깨와 가슴까지 더해 여성시청자들을 몸살나게 했다. 특히 송중기의 노출신과 지난 25일 방송 말미에 나온 우르크 선글라스 신은, 요즘 여성들이 모였다하면 화제다.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팬들 사이에서 "외모로 다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빛나는 남자, 송중기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 송중기, 송혜교와 만나 60분을 화장품 광고로 만들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후'에서 CF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화면을 그려내고 있다. 외과의사 강모연 역을 맡은 송혜교는 완벽한 비주얼로 화장품 CF를 방불하게 하는 미모로 눈길을 사로잡고, 송중기 역시 뒤지지 않는 미모를 자랑한다. 모공 하나 보이지 않는 송중기의 외모에 일부 드라마 팬들은 "피부가 어쩜 깐 달걀 마냥 고울까"라고 감탄한다.


25일 '태후' 2회 방송 말미에서도 두 사람은 CF를 방불케 했다. 엇갈린 사랑 속 우르크에서 다시 재회한 과정에서 '비주얼 깡패'로 불리는 송혜교 송중기의 그림 같은 영상이 이어진 것. 특히 팬들은 "60분짜리 영상화보집 보는 기분", "비주얼이 다한 드라마다", "화장품 광고 보는 줄 알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송중기, 밀크남? 상남자 됐네!


송중기의 입대 전 대표 별명은 '밀크남'이었다. 2010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꽃미모를 공인받은 뒤, 이듬해 '뿌리깊은 나무', 2012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작은 얼굴에 뽀얀 피부, 여자 뺨치는 선한 미모로 '밀크남'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군 제대 후 돌아온 송중기는 '태후' 유시진 역을 맡아 소년과 꽃미남의 이미지를 벗고 섹시하고 남성적인 매력으로 범접 불가한 입덕 욕구를 증폭시키고 있다.


송중기의 능글맞은 연기는 진한 남성미를 덧입어 업그레이드 됐다. 꽃미남 외모에 반전 근육을 자랑하며 선보이는 액션신에 여성팬들은 비명을 질렀고, 특히 '다나까' 화법조차 섹시하게 만드는 묘한 스킬을 구사해 그의 말투는 나오자마자 뜨겁게 유행하고 있다.


▲ 송중기, '헬스효과'에 심쿵사 유발


훈남 배우들의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것이 샤워신. 송중기는 헬스신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내려앉게 만들었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유시진 역을 맡은 송중기가 첫눈에 반한 강모연과 만남이 불발되자 혼자 헬스장에서 몸을 단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밀크남에 어울리는 송중기의 외모와 상반된 탄탄한 등 근육과 초콜릿 복근을 과감하게 드러내 같은날 첫 방송된 '돌아저씨' 이해준 역의 정지훈과 함께 여성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태후'는 김은숙 작가의 필력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사전제작드라마로 일찌감치 화제가 된 작품. 뚜껑을 열고 보니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못지않게 눈부신 외모가 화제다. 볼거리가 넘치는 '태후', 2회만에 15.5%(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올린 '태후'의 상승세는 어디까지일까.


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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