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속칭 ‘찌라시’로 불거진 열애설로 인해 일면식도 없는 두 스타가 더욱 어색해졌다.


1일 한 매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진 '찌라시‘를 바탕으로 강동원과 정려원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 가수의 소개로 만났다.


하지만 강동원과 정려원의 열애를 뒷받침할만한 근거나 정황 등이 소개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열애 중이 아니었다. 강동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강경대응할 방침이다. 최초 유포자를 찾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정려원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 역시 “사실무근이다. 이미 확인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여기서 더욱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던 점은 강동원과 정려원이 일면식도 없다는 점이었다. 관계자들은 강동원과 정려원이 함께 작품을 한 적도 없고, 제대로 통성명을 하거나 인사를 나눌 기회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찌라시 정보는 사실과 무관하며, 이 정보들은 SNS 등을 타고 퍼지면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둔갑한다. 이처럼 근거나 정황이 뒷받침 되지 않은 ‘찌라시’로 인해 스타들은 괴로워하고 있다.


특히 ‘찌라시’는 뜬금없이 등장해 스타들을 곤경에 처하게 한다. 지난해 6월에는 배우 이시영의 과거 사생활 동영상이 퍼졌다는 찌라시가 돌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무관했으며, 이시영의 소속사 측은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근거없는 비방 및 루머를 확산한 모든 주체를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EXID 하니는 왕따설이 담긴 찌라시로 인해 홍역을 앓았으며, 지난 2013년에는 가수 아이유가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한 비와 노홍철 등도 황당한 찌라시로 고통을 받아야 했다.


SNS 등이 발달하면서 ‘찌라시’ 유포는 더욱 날개를 달았다. 문제는 ‘찌라시’에 사실과 무관하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담겨 있어 당사자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점이다. 이미 대부분의 찌라시 내용은 주인공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간혹 맞아 떨어지는 몇몇의 경우를 통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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