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왕진오기자] 스스로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유연한 색감과 과감한 터치로 환상적인 현실성을 표현하는 작가 채온의 개인전 '노력하는 사람'이 9일부터 서울 용산구 소월로 표 갤러리에서 막을 올린다.


그의 작품은 그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이루어지며, 그것은 환상적인 현실성을 가지고 우리 앞에 나타난다.


붓에 안료를 조금씩 묻혀 기름칠을 하고, 작게 혹은 쭉쭉 그어대며 순식간에 나오는 무언가는 글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하지만 순간적이고 재빠르게 그려낸 흔적은 다른 무언가로 확장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다.



그의 큰 기름통에는 정확히 어떤 재료들이 섞여 있는지 모르지만 깨끗한 것들, 더러운 것들, 그 중간 것들이 잘 섞여 차분함과 조급함이 동시에 나타난 그만의 그림은 그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대상이 된다.


진실과 거짓으로 뒤섞인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를 좀 더 나아진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전시는 4월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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