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성경이 모든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그 죄를 뒤집어 쓰면 마무리되는 것일까.
지난 1월 첫방송을 시작한 tvN ‘치즈인더트랩’은 1일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원작 인기 웹툰의 드라마화 소식부터 캐스팅 논란과 최근 불거진 결말 논란 등이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게 되는 것이다.
지난주 ‘치즈인더트랩’은 결말과 주인공 분량 등에 대해 한바탕 홍역을 치렀고, 이 논란이 일어나기 전 이미 완성된 15화가 지난달 29일 전파를 탔다.
15화의 주된 내용은 백인하(이성경 분)가 유영수(손병호 분)와 유정(박해진 분)으로부터 외면받고 버림 받는 모습이었다. 홍설(김고은 분)을 모함한 백인하에 대해 유정은 자신의 방식으로 복수를 했고, 유영수는 “유정, 걔 원래 이상한 애잖아요”라고 말하는 백인하에게 더 이상 찾아오지 말 것을 선언했다.
이에 화가 난 백인하는 유정에게 찾아가 “홍설, 걔 때문이잖아. 걔는 뭐 다를 것 같냐. 너에 대해 다 몰라서 그래. 너에 대해 다 알고 이해해 줄 사람 나 밖에 없다”라며 “내가 지금까지 꼭두각시 노릇하면서 어떻게 살아왔는데. 삐뚤어진 너를 받아준 것도 나고, 뒤처리한 것도 나다. 넌 나 못버려”라며 난동을 피웠다.

평소 사이다 같은 모습을 보여준 백인하는 갑자기 연민정에 버금가는 악역으로 변했다. 백인하는 “그래, 나만 다 잃을 순 없지. 유정, 너도 같이 잃어야 공평하지”라며 홍설과 길거리에서 다툼을 벌였다. 다툼 끝에 홍설은 결국 차에 치였고,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백인하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장면과 정신병원으로 보이는 곳에 갇혀있는 모습이 담겼다. 백인하가 죄를 다 뒤집어쓰는 것으로 ‘치즈인더트랩’의 결말을 보게되는 것일까. 이미 어떤 결말이 나오든 ‘용두사미’의 대표작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치즈인더트랩’의 결말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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