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1
안재홍(왼쪽), 박보검.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응팔’ 노래는 다 좋아 꼽기가 어려워요!”

최근 인터뷰에서 만난 배우 안재홍과 박보검에게 즐겨 듣는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OST가 무엇이냐고 묻자 같은 답을 내놓았다.

안재홍
배우 안재홍.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안재홍이 좋아하는 ‘응팔’ 노래는?

안재홍이 맡은 정봉은 드라마 속에서 대학가요제 LP판을 모으기도 하며 음악에 깊은 조예(?)를 자랑했다. 실제 안재홍은 어떤 음악을 좋아할까?

“음악을 남들과 다르게 특정 장르를 좋아하진 않고 편하게 듣는다. 특히 ‘응팔’에 나온 노래는 모두 좋아한다.”

#1. 여은(멜로디데이) ‘이젠 잊기로 해요’ (‘응답하라 1988’ 10번째 OST)

응팔 노래를 다 좋아하는데 ‘이젠 잊기로 해요’라는 곡을 많이 들었다. 원래 이장희 선배님 노래이고 이후 김완선 선배가 리메이크를 했다. ‘응팔’에서는 멜로디데이 여은씨가 리메이크를 했는데 이 버전도 좋았다. 특히 극중에서 정봉이가 만옥에게 이별 편지를 받을 때 나온 노래라 더 애착이 간다.

#2. 들국화 ‘걱정말아요 그대’

‘응팔’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인 ‘걱정말아요 그대’를 좋아한다. 드라마에서는 격한 감정으로 고조되는 장면에서는 전인권 선배님 버전으로 나오고 애절한 감정과 서정적인 부분에는 이적 선배님 버전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전인권 선배님 버전을 조금 더 좋아한다. 들국화 버전에는 전인권 선배님의 ‘애~~’하는 외마디 샤우팅이 나오는데 가슴 속 무언가 오는 느낌이다. 지금도 자주 듣고 있는 곡이다.

박보검
박보검.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박보검이 좋아하는 ‘응팔’ 노래는?

박보검은 사실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던 가수지망생 출신이다. 피아노는 물론답게 과거 드라마를 위해 첼로와 지휘를 배우기도 했다. 그는 “뮤지션과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는데 노래를 잘하지 못했다. 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연기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음악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언젠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전히 피아노를 치고 편곡이 취미라는 그가 즐겨 듣는 노래는 무엇일까?

#1. 노을 ‘함께’(‘응답하라 1988’ 7번째 OST)

제목부터 쌍문동 가족,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 좋아하는 멜로디 라인이다.‘응팔’ OST는 다 좋아 하나를 꼽기가 어렵다. 그 중에서 내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이다.

#2. 크러쉬 ‘잊어버리지마’ (Feat. 태연)

이 노래의 멜로디 라인이 너무 좋다. 팬들 사랑을 잊어버리자 말자, 팬들 사랑을 잊어버리지 말자라는 가사가 담겼는데 나와 잘 맞는다.

#3. 찰리 푸스(Charlie Puth) ‘suffer’

요즘 가장 많이 듣고 있는 곳 중 하나다. **2015년 전 세계 가장 뜨거운 신인이 바로 찰리 푸스다. 지난해 위즈 칼리파와 함께 작업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OST의 수록곡이자 폴 워커 추모곡인 ‘See You Again’는 빌보드 싱글차트 12주 1위, 그래미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suffer’는 찰리 푸스의 가장 섹시한 노래다.

hongsfil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