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중화권 배우 탕웨이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26일 탕웨이는 자신의 SNS에 아버지가 그려준 아기 원숭이 그림을 공개했다. 원숭이해에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된다(임신)는 소식을 전한 탕웨이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관객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탕웨이는 지난 2010년 영화 ‘만추’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만나 2013년부터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영화사 ‘봄’은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으며,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공개 연인으로 거듭난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결혼식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공동 메시지를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친구가 됐고 연인이 됐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한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뤄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데뷔한 탕웨이는 2007년 영화 ‘색,계’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탕웨이는 2009년 11월 만난 한국영화 ‘만추’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렸다. ‘만추’로 김태용 감독과 인연을 맺은 탕웨이는 5년 뒤, 열애설이 제기된 지 2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공개 행사 등에 함께 참석하며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해 임신설이 불거졌을 당시 탕웨이 측은 임신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그렇게 결혼 2년여가 흘렀고 탕웨이는 임신을 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안락영화회사는 “친애하는 여러분,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희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우리는 지금 아기를 기다리고 있어요”라며 탕웨이의 임신을 발표했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제공=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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