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전도연이 tvN 드라마 '굿 와이프' 출연을 확정지었다.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후 무려 11년만의 드라마 복귀다.
'굿 와이프'는 검사 남편 태준이 불미스러운 일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그만두고 내조에 전념하던 혜경(전도연)이 갑작스럽게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전도연은 지난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출연 이후 2008년 드라마 '온 에어'에 카메오로 얼굴을 비친 이후 줄곧 스크린에서만 활약해왔다. 스크린에서 활약하는 동안 '칸의 여왕'이란 칭호를 얻은 그이기에 브라운관으로의 금의환향에 팬들의 기대감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전도연은 "작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었던 기회에 좋은 작품의 출연 제의를 받았다. 새로운 장르와 흥미로운 이야기에 끌렸다. 십여 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되어서 설레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전도연이 드라마를 한다는 것에 대해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과 함께 11년만에 작품활동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여배우가 있으니 바로 이영애다. 지난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육아에만 전념해오던 그는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임당, the Herstory'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이영애는 대학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애는 "이 드라마를 통해서 한국의 새로운 아름다움,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 재미있게 모든 아시아인들이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장담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임당, the Herstory'는 방영전 이미 6개국에 선 판매를 확정하며 중국과 동시 방송을 목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두 여배우는 대중의 기대만큼 부담감도 상당할 터.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여배우의 11년만의 브라운관 나들이는 TV속에서 그들의 연기를 보고 싶어하던 대중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 예정이다. 이영애와 전도연이 복귀작에서 어떤 연기로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것은 필수불가결해 보인다.
뉴미디어팀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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