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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서동철 감독.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청주 국민은행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22일 신한은행전에서 승리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5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PO)진출을 앞두고 신바람을 내고 있다. 국민은행 서동철 감독은 “시즌 말미에 좋은 페이스를 가져가고 있다. PO에 진출한다면 좋은 분위기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의 미소를 보냈다. 국민은행은 시즌 종료까지 이제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팀을 하나로 묶으며 전진하고 있는 서동철 감독은 “선수를 최대한 믿고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에게 신뢰를 보내는 만큼 성장한다는 지론이다.

감독으로서 때로는 경기출전과 포지션 등에 따라 선수들에게 서운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서 감독은 “사령탑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결정을 내렸다면 있는 그대로 전하고 해명해야 한다. 선수가 만족하지 못하는 결정은 분명 있다. 그때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통행, 즉 소통의 중요성이다.

서 감독은 무엇보다 동료애를 강조했다. “프로스포츠에서는 성적과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그만큼 중요한게 팀워크이다. 1년 내내 합숙생활을 하는데 불화가 있을 수 있다. 사람이 모여 있으면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동료를 이해하고 서로 도와야 한다. 단결해야 성적이 나온다”라고 했다. 그래서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역할은 경기력 향상과 함께 선수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있다고 했다.

선수들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서 감독은 “코칭 스태프가 나서야 할 때가 있고 나서지 말아야 할 상황도 있다. 선수들 내부에 자기들만의 룰이 있다. 그들만의 세상이 있다. 코칭스태프가 대부분 남자인데, 때로는 알아도 모르는 척 해야 하는게 있다”라고 방싯했다.

2013년에 지휘봉을 잡은 서동철 감독은 곧바로 두 시즌 연속 팀을 PO로 이끌었다. 지난시즌엔 하위권 반란을 일으키며 팀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시키는 리더십을 보였다. 그리고 올해 4회 연속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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