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완판 패딩 트렌드 이미지(좌부터 시계방향)네파,이젠벅,엠리밋,디스커버리

[스포츠서울 조병모기자] 올 겨울 몇차례 한파에도 불구, 비교적 따뜻한 편이어서 아웃도어 업계가 고전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완판제품들이 있었다.

아웃도어 브랜드 업계는 완판제품의 유형을 크게 3가지로 분석했다. ▲광고모델의 이름을 따서 ‘○○○패딩’ ▲직장인도 입을 수 있는 야상형 ▲경량다운 재킷이 그것이다.

네파의 전지현, 이젠벅의 서인국,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공유, 블랙야크 조인성 등 인기 스타들이 광고 속에서 입은 제품들은 제품의 스타일과 스타들의 감각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져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전지현이 광고에 입고 나와 일명 ‘전지현 패딩’으로 불리는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알라스카 다운재킷 화이트 컬러 제품은 30~40대 여성들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출시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후 추가 리오더된 제품들도 완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여성들의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특히, 어둡고 짙은 컬러가 주를 이루는 다운재킷 시장에서 세련된 화이트 컬러 제품이 완판 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데일리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의 ‘서인국 헤링본다운’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율 80%를 기록하며 완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제품이다. 서인국 헤링본다운은 이젠벅이 올 시즌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 패턴다운의 남성용 재킷으로 유럽식 헤링본 패턴이 적용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직장인들도 입을 수 있는 심플한 야상형 다운재킷도 인기를 끌고 있다.

광고모델인 임시완과 정은지가 입은 엠리밋의 야상형 다운인 ‘2015 플레인 다운’은 2013년 출시 이래 매년 완판을 기록해온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박신혜 패딩으로 인기를 끌었던 밀레의 ‘에글리스 다운’, 조인성과 육성재가 광고 속에서 함께 선보인 블랙야크의 사파리형 다운 ‘아이스엣지’도 준비 물량의 약 65%가 각각 팔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난히 따뜻한 날이 많았던 이번 겨울, 경량 다운재킷도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경량 다운재킷은 헤비 다운재킷에 비해 가볍고 얇아서 캐주얼이나 수트 등 다양한 아우터에 레이어드 하기 좋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겨울철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속모델인 정우성이 팬사인회에서 입어 화제가 된 바 있는 레드페이스의 ‘히트패딩 재킷’은 1월까지 전체 물량의 약 90%이상 소진되며 완판에 가까운 판매를 올렸다.

brya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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