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피칭 류현진, LG선수들에 미소꽃[SS포토]
다저스 류현진이 가벼운 피칭으로 몸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기다리고 있다면, LA 다저스는 류현진(이상 29)을 기다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0일(한국시간) ‘올해 부상이나 부진에서 돌아와야 하는 선수’로 야시엘 푸이그와 류현진을 투·타 첫 손가락에 꼽았다.

지난해 5월 왼 어깨와순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이 집중한 류현진은 개막전 로스터 포함을 목표로 애리조나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날 LA타임즈도 “류현진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돌아온다면, 선발진이 한층 안정될 것”이라며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다. 스스로 완벽해질 때까지 코칭스태프가 충분히 기다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MLB.com의 의견도 다르지 않다. MLB.com은 “류현진이 시즌 시작부터 출격할 준비가 됐다고 하더라도, 코칭스태프와 구단은 그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조바심만 버린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깨 수술로 지난시즌을 통째로 쉬었기 때문에 경기감각 등 시간을 갖고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79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친 푸이그에 대해서는 “부상재발과 잠재적 위험요소(돌출행동 등)를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데이브 로버츠 신임감독은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는 선수”라며 중용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MLB.com은 류현진과 푸이그 외에도 야스마니 그란달, 체이스 어틀리, 칼 크로포드, 투수 브랜든 비치 등이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선수로 언급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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