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개그계 대부들도 김숙-윤정수 커플을 응원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김숙-윤정수 커플이 설날을 맞아 한복을 입고 명절을 쇠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과 윤정수는 한복을 입고 선배 개그맨들에게 새해 인사를 위해 전화통화를 했다. 이경규, 김구라, 김수용, 김용만 등에게 전화를 건 두 사람은 결혼과 관련된 덕담을 들으며 배꼽 빠지게 웃었다.

이경규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계속 이렇게 해라. 서로 계속 이렇게 이용해라"는 덕담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초반과 다른 윤정수의 변화에 대해 "돈이 되니까"라는 냉철한 분석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김수용은 "윤정수가 오빠를 아기가 있어서 부러워한다"는 김숙의 말에 "만들면 되지"라고 답했다. 이에 김숙이 "누가 도와주냐"고 묻자 김수용은 "니가 도와주면 되지. 왜 이렇게 야박하냐"고 말해 두 사람을 폭소케 만들었다.

영상 통화로 두 사람과 연결된 김용만은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한 뒤 "주위에 숙이 같은 여자 또 없냐"고 물어 두 사람을 배꼽 잡게 했다.

이성미는 직접 두 사람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이성미는 "정말 둘이 잘 어울린다"며 결혼을 부추겼다. 이에 김숙은 "선배님 재수 없는 소리하지 마십쇼"라며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정수가 "어머님께 그 무슨 무례한 소리냐"며 고부갈등 콩트를 시작해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결혼 여부를 떠나 매회 즐거움을 주는 김숙-윤정수 커플을 오래도록 보고 싶어 한다. 장수 개그프로처럼 앞으로도 쭉 우리 곁에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 최양락-팽현숙, 이봉원-박미선 커플에 이어 또다른 개그 커플의 탄생을 지켜보는 재미가 너무나도 크다. 이 커플, 정말 오래도록 보고싶다.

뉴미디어팀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