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벨루소
서울 이랜드FC 박상균(오른쪽) 대표이사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벨루소와 구단 엠블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 서울 이랜드FC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창단 2년차를 맞아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하는 서울이랜드FC(구단주 박성경)가 2015 시즌 강원FC에서 활약한 벨루소를 영입했다.

서울이랜드 측은 “브라질 공격수 벨루소가 시리아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함에 따라 아시아 쿼터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빠른 발과 돌파가 장점인 벨루소는 지난 시즌 31경기 15골을 터트리며 강원 공격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해 47.5%의 드리블 성공률과 42.3%의 공격진영 패스 성공률, 32.4%의 전방 패스 성공률, 50%의 침투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패스를 통해 골을 만드는 재주도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벨루소는 3일 입국, 출입국관리소 등록 및 메디컬테스트를 거치고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K리그에 아시아쿼터로 선수 등록을 할 때는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할 때 국적과 일치해야 한다. 벨루소는 브라질에서 시리아 여권을 들고 나와 무사히 한국까지 오게 됐다.

마틴 레니 서울이랜드 감독은 “리그에서 능력을 검증 받은 선수다. 시즌 15골을 넣었으며, 측면 지역에서 위협적인 장면들을 많이 만들었다. 마무리 능력도 갖추고 있다”며 “체력적인 보완이 필요하지만 지난 해 K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내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 쿼터라는 점이 큰 보너스”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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