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티켓 세일즈'…서울이랜드, 2016년 출발도 달랐다
    • 입력2016-01-25 06:01
    • 수정2016-01-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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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서울 이랜드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날 만큼은 ‘특급 공격수’가 아닌 ‘미남 바리스타’ 주민규였다. 그가 정성 들여 볶아낸 커피에 팬들은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서울이랜드 2016년 출발은 지난 해처럼 달랐다. ‘팬 프렌들리’를 표방하는 구단답게 운동장에서 뛰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는 것으로 소집 후 첫 활동을 펼쳐나갔다. 2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NC백화점 송파점. 몸매 좋고 훤칠한 서울이랜드 선수 10여명이 나타나자 ‘냉동고 추위’를 무색하게 하듯 사람들이 몰려들어 긴 줄이 만들어졌다. 선수들은 사인과 함께 “서울이랜드 2016년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보러 오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각 매장으로 달려갔다.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해 23골을 넣으며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을 수상한 주민규는 커피전문점에서 팬들과 만났다. 구단 인형을 쓴 구대엽과 김태은은 ‘뽀로로’ 못지 않은 인기를 어린이 팬들에게 얻었다. 인형을 벗은 둘의 얼굴엔 땀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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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서울 이랜드

서울이랜드는 하루 전인 23일 긴 오프 시즌을 마치고 경기도 청평 클럽하우스에 모였다. 프로 구단에선 통상 며칠 훈련하고 전지훈련을 떠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서울이랜드는 상식을 바꿔 훈련장 대신 시내로 달려갔다. 올해 구단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연간 회원권 판매에 선수들이 가장 먼저 나선 것이다. 권성진 서울이랜드 홍보실장은 “선수들이 남은 시간을 이용해 팬 서비스를 한다는 개념이 아니다”며 “올해 구단이 추구하는 연간권 세일즈에 동참하고, 자신의 업무 중 하나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보다 하루 먼저 시작된 시즌권 현장 판매는 1호 구매자를 통해 금방 효과를 나타냈다. 이날 송파점에서 가장 먼저 시즌권을 카드로 결제한 장인수(37)-서진화(34) 부부는 간판 선수 김영광으로부터 직접 시즌권을 전달받은 뒤 “해외 축구를 열광적으로 좋아하지만 서울이랜드 경기는 텔레비전으로도 본 적이 없다”며 “그러나 올해는 우리 부부도 K리그 구단을 응원하기로 마음 먹었고, 서울이랜드에 애정을 쏟아부을 생각”이라고 했다. 김영광은 “이런 자리는 색다른데 생각보다 많은 팬들이 호응해주셔서 느끼는 게 많았다. 경기력으로, 또 다음 시즌 승격으로 보답해야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해 닻을 올린 서울이랜드는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잠재된 연고지 서울의 ‘축심’ 잡기에 나섰다. 1년 전 창단 후 첫 훈련을 효창운동장에서 ‘퍼스트 터치’란 이름 아래 팬들과 함께 진행했고, 올해는 선수들이 ‘시민 속으로’ 뛰어들어가 세일즈 전선에 동참했다. 24일 강남과 송파에서 땀을 흘린 선수들은 25일 신촌과 가산디지털단지로 그 무대를 이동한다. 서울이랜드는 남들과 다른 새 시즌 출발을 알리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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