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배우 이병헌, \'내부자들 600만 관객 공약 이행하러 왔습니다
배우 이병헌.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이병헌의 책임감이 커졌다.

주연작 영화 ‘내부자들’이 청소년불가 영화 최초로 900만 관객을 넘었고, 최근에는 한국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초청을 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2월과 9월에는 할리우드 작 ‘미스컨덕트’와 ‘황야의 7인’ 리메이크작이 각각 개봉을 앞두고 있고, 국내에서는 강동원 김우빈과 함께 영화 ‘마스터’를 공효진과 ‘싱글라이더’ 출연을 확정지었다. 무엇보다 ‘내부자들’이 3월 일본개봉을 앞두고 있어 다시 한번 연기로 한류붐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난해 거듭된 송사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이병헌이 ‘내부자들’의 성공에 이어 꾸준히 다져온 성실성과 노력의 결과로 할리우드 작을 올해도 연달아 선보인다. 톱스타의 기준이라 불리는 CF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어졌지만, 정면돌파하며 연기력으로 승부를 건 결과다. 무엇보다 개인사를 떠나 배우로서의 훌륭한 자질을 높이 평가받은 까닭에 배우 이병헌은 다시 부활할 수 있었던 것. 믿고보는 연기력 그리고 개인사를 뛰어넘는 캐릭터 몰입도는 돌아선 관객들의 마음을 서서히 녹아들게 만들었다.

그래서 다시 시작이다. 계속된 악플과 곱지 않은 시선이 있을 때도 그는 촬영현장에서 몰입했고, 멈추지 않았다. 촬영 외 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했으며, 아내 이민정의 복귀도 도왔다. 아내 이민정 역시 SNS를 통해 스스럼없이 가족의 모습을 공개했고, 오는 2월 24일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는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로 사랑받고있는 보답을 해야할 시기인 만큼 이들 부부에게 2016년은 남다르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연예계 관계자는 “지난해 마음고생 많이 심했던 만큼,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가 두 사람 모두에게 있다. 이병헌씨의 경우 무엇보다 아내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이 역력하다. 2016년의 새 출발이 좋은 만큼, 겹경사가 더욱 많아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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