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무한도전' 멤버들이 10주년 5대 기획을 이을 2016년 5대 기획 특집을 만들어냈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멤버들은 서로에게 1년 뒤 전달되는 편지 미션을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제작진 예상을 뛰어넘는 극한 체험과 유쾌한 미션들을 제안, 뜻밖의 2016 5대 기획이 탄생됐다.


이날 미션은 올 한 해 꼭 했으면 하는 도전 과제를 적어 서로에게 전달하는 행운(?)의 편지였다. 편지를 써서 각자의 우체통에 넣으면 받는 사람은 편지 내용을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편지 전달에 실패하면 편지를 쓴 사람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


유재석은 제작진을 향해 "우리 '극한 알바' 못 한 거 뭐 있지?"라며 멤버들을 위한 극한 노동 아이템을 생각해냈다. 제작진과 가벼운 의논을 나눈 유재석은 "아 그래, 우리 이번엔 준하 형 북극 보내서 스타 만들어줘야겠다"라고 툭 내뱉었다. 이후 유재석은 우체통을 암벽 등반 훈련장에 숨겼다.


정준하는 박명수를 두고 "폭포수에서 팬티 바람으로 앉아 있는 네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편지를 썼다. 이에 박명수는 정준하의 편지를 받지 않으려 118층 고층 빌딩에 우체통을 설치했지만 정준하는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그에게 편지를 배달하는데 성공했다.


하하와 유재석은 정준하의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고, 정준하는 엠넷 '쇼미더머니'와 북극곰으로 만나러 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폭발한 정준하는 아쿠아리움에 설치한 하하의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다. 하지만 하하는 잔꾀를 부려 정준하의 편지를 바꿔치기했고 정준하의 편지를 정준하의 우체통에 몰래 넣는 데 성공했다.


정준하는 세 통의 편지에 망연자실했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명수마저 정준하의 우체통에 자신의 편지를 넣었다. 이로써 정준하는 '쇼미더머니' '북극곰 만나기' '무서운 놀이기구 타기' '박명수의 몸종 되기' 총 4개의 미션을 맡게 됐다. 광희 역시 끈질긴 집념 끝에 압벽등반에 성공했고 유재석에게 '엑소와 콜라보 무대' 편지를 전달했다.


뉴미디어팀 신혜연기자 heilie@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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