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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혼자 산다’의 방송인 레이양.화면캡처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MBC ‘나혼자 산다’의 방송인 레이양이 진솔한 인간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미스코리아 출신 요가강사로, 지난해 2015머슬마니아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스타덤에 오른 레이양과 UFC 세계 랭킹 7위에 빛나는 파이터 김동현의 싱글라이프를 소개했다. 레이양은 지난해 연말 연예대상시상식 논란에 사과한 건 물론, 사춘기 시절 교통사고로 얼굴을 다쳤고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 속에 홀로 서울 생활을 하며 우울증과 폭식증에 시달려 운동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레이양은 화장기 없는 맨 얼굴을 드러내며 하루종일 쉴 틈없이 집안일과 트레이너로서의 일, 개인운동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화려한 마스크와 완벽한 몸매로 하루아침에 뜬 벼락스타 같지만 역경을 딛고 일어선 오뚝이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게 다가섰다. 자신과 쏙 닮은 쌍둥이 언니, 엄마와 대화할 때는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쓰기도 했다.

방송활동을 활발히 하면서도 ‘본업’인 헬스 트레이너로도 활동 중인 부산 출신의 그는 “자취 9년 차고 올해 서른”라며 “서울에 가면 부산에서보다 뭘 하든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작정 올라왔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의 오피스텔에서 사는 그는 비누조각을 모아 스타킹 안에 넣어 쓰고, 걸레를 빤 물과 세수한 물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며 헬스장 수건을 자신의 집에서 직접 빠는 알뜰한 면모를 드러냈다. 집이 어려웠고 서울에서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절약이 몸에 뱄다고 전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그가 트레이너로 전향하게 된 계기로 “요가강사로 시작했는데 강사를 하기 전에 우울증이 심했다. 70kg까지 나가고 폭식증이 있었다. 치료를 위해 요가를 시작했고 운동을 하면 몸에 어떻게 좋은지 전문적으로 알고 싶어서 헬스도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몸이 만들어지고 자신감이 생겨 머슬마니아까지 도전해 2관왕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레이양은 일란성 쌍둥이 언니 집에 놀러가 조카들과 단란한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언니와 대화도중 과거 레이양이 15살때 났던 교통사고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그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이마, 코, 치아 등 얼굴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고 회상했다.

한창 외모에 예민할 사춘기 시절이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형편속에 교통사고 합의금을 받지 못해 부러진 코를 재건수술하고 치아를 심는데 2년, 다친 얼굴을 제대로 복원하기까지 6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중3때 치료하고 코 수술을 한 게 뼈가 잘 안맞았다. 그냥 지내다가 스무살이 되고 나서 우연찮게 도움을 받았다. 그때 코를 재건했는데 눈수술도 해주셨다”고 성형사실을 드러냈다.

레이양은 다쳤을 때 언니가 늘 “예쁘다”고 해줘 고마웠다며 눈물을 흘렸고 언니는 “얼굴이 예쁘다기 보다 살아나 준 것만으로도 예쁘다”고 말해 남다른 자매애로 시청자들을 가슴뭉클하게 했다. 레이양은 힘든 시절 언니의 신혼집에서 2년간 얹혀살았다면서 형부를 “대인배”라 칭하며 고마워했다. 어머니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소탈한 면모를 드러냈다.

레이양은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로 “세계대회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현재 MBC ‘일밤-복면가왕’, KBS2 ‘비타민’에 출연중이며, 온스타일 ‘더 바디쇼 시즌2’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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