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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이 전소속팀 비토리아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출처 | 석현준 페이스북 캡처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큰 무대로 나아가는 순간 석현준은 자신을 키워준 곳을 잊지 않았다.

석현준은 15일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와 4년6개월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로써 그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클럽에서 축구 인생 새 전성기를 열어젖히게 됐다. 한 편의 동화를 써 나갔다. 1년6개월 전만 해도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방출, 재기를 찾아 대서양 가운데 포르투갈령 외딴 섬 마데이라로 다시 와야 했다. 마데이라섬 연고 나시오날에서 5골을 넣은 그는 6개월 뒤 본토에 있는 비토리아 세투발로 이적했고, 거기서 6개월간 5골을 더 넣어 2014~2015시즌 10골을 채웠다. 그리고 2015~2016시즌 상반기에만 11골(컵대회 2골 포함)을 넣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마침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던 포르투가 그를 데려갔다.

석현준은 포르투로 이적이 확정된 순간 세투발 팬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올렸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지금 포르투에 있는 이유는 비토리아 동료들과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며 “비토리아가 올 시즌 성공하기를 소망한다. 동료와 팬들을 잊지 않겠다.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과 함께 세리머니하던 비토리아 선수들 사진을 같이 올렸다. 석현준은 1년간 비토리아에서 총 16골을 터트렸고, 특히 올시즌 팀의 중상위권 진입을 이끌었다.

비토리아 구단도 그의 행운을 빌어줬다.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의 헌신과 열정 그리고 프로정신에 감사한다. 성공과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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