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그룹 엑소(EXO)가 현존 최강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한류특별상, 본상에 이어 대상까지 '3관왕'에 오르며 시상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한국방문의해 기념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신인상은 세븐틴, 여자친구, 아이콘(iKON)에게 돌아갔다. 여자친구는 "오늘이 데뷔 365일이 되는 날인데,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본상 시상식에서 걸그룹 EXID, 레드벨벳이 가장 먼저 본상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EXID는 "권위 높은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레드벨벳은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OST, 발라드 R&B부문 수상자는 장재인, 비투비(BTOB)로 각각 결정됐다. 비투비는 "발라드 부문 수상을 한 만큼, 여러분 귀에 꿀 발라드리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트로트, 힙합 부문은 홍진영, 산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홍진영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뽐내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산이는 "라이머 형 사랑해요"라면서 "오늘 범키의 새 음반이 나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류특별상은 '한류돌' 엑소 품으로 돌아갔다. 댄스퍼포먼스상은 에일리, 몬스터엑스가 수상했다. 이어진 본상 시상에서 소녀시대 태연, 빅스가 본상을 수상한 가운데 특히 태연은 단발 머리를 하고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1부 마지막 본상 수상의 영예는 자이언티와 윤미래에게로 돌아갔다. 자이언티는 "작년에 나온 양화대교,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본상 수상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2015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혁오가 공연문화상을 수상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엑소, 에이핑크, 씨스타, 빅뱅, 샤이니 등 6팀이 나머지 본상을 차지한 가운데 최고음원상은 빅뱅에게 돌아갔다. 빅뱅 역시 본상에 이어 최고음원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최고앨범상은 보아가 차지했다. 올해 데뷔 16년차인 보아는 지난해 5월 정규 8집 앨범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로 컴백해 동명의 타이틀 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보아는 "정말 감사하다. 사실 앨범을 전체 프로듀싱하면서 힘들었고,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행복했던 앨범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SM 직원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예의 대상은 엑소에게 돌아갔다. 한류특별상, 본상에 이어 대상까지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2014년부터 3년 연속 대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현존 최강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엑소는 "이수만 선생님 감사하다. 팬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엑소, 사랑하자!"를 외치며 시상식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제25회 서울가요대상'에는 세븐틴, 여자친구, 아이콘, EXID, 장재인, 홍진영, 산이, 몬스타엑스, 레드벨벳, 빅스, 태연, MFBTY, 혁오, 자이언티, 에일리, 비투비, 에이핑크, 씨스타, 방탄소년단, 엑소, 샤이니, 보아 등이 출연했다.


오후 7시부터 KBS 드라마와 KBS W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이하늬, EXID 하니가 진행을 맡았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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