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온종일 '응팔'이 화제고, 모이면 '응팔'얘기다. 20회 중 마지막 2회를 남겨둔 이제는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성 기사가 난무하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촬영장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연신 올라온다. 심지어 현직 국회의원실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언급되며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모든게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지만, 연일 스포 수위가 아슬아슬하다.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공군회관에서 '응팔' 결혼식 장면을 촬영 중이라는 소식이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응팔'은 지난 9일 18회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17.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된 '굿바이 첫사랑' 편에서 류준열(김정환 역)은 쌍문동 친구들 앞에서 "나 너 좋아해"라고 혜리(성덕선 역)에게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류준열이 이동휘에게 "이제 됐냐? 내가 고백하는 모습 보고 싶다"라며 고백을 장난으로 넘기면서 시청자들 사이에 정환이냐 택(박보검 분)이냐를 놓고 '응답하라 남편 찾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극에 달했다. 거기에 다른 촬영도 아닌 '결혼식' 촬영 소식에 그동안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말았다.


더군다나 극중 정환(류준열 분)이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결혼식 장소가 공군회관이라면 결국 정환이 덕선(혜리 분)의 짝이라는 추정이 가능해진 상황.


이같은 소식에 스포일러성 기사가 여기저기서 쏟아졌고, 심지어 일부 팬들은 결혼식 촬영 현장을 직접 찾아 사진을 촬영,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렸다.


이미 제작진이 결말 유출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법적 제재'까지 언급했지만 스포는 계속되고 있다.


이러니 '응팔' 제작진 측이 스태프 전원에게 내린 '결말 절대 함구령'도 무용지물이 됐다. 특히 이러다가 극의 하이라이트인 덕선의 남편도 공개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군회관에서 결혼식을 촬영하고 있다는 소식에 공군회관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마비됐다. 김광진 국회의원실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 공군회관에서 류준열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리트윗 수 1000이 넘으면 알려드릴게요'라는 글을 올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마지막회 남겨두고 스포라니", "온 국민이 스포에 가담했나", "철통 보안이라더니 이게 철통보안이냐", "제발, 스포 자제해 주세요" 등의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까지 딱 2회를 남겨두고 있는 이제, '응팔'을 아끼는 팬들도 '덕선이 남편 스포'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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