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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산소 탱크’란 별명이 그라운드 밖에서도 어울린다. ‘아시아 축구 아이콘’ 박지성(35)을 가리키는 말이다.
박지성은 지난 10일 오전 영국 런던에서 중국 상하이로 직접 건너와 쉼 없는 강행군에 돌입했다. 오자마자 예능프로그램 촬영에 나선 그는 그 날 오후 상하이 홍코우 축구장에서 열린 자선 경기 ‘아시안 스마일 컵’에 출전, 오른쪽 미드필더로 35분을 소화했다. 대부분 선수들은 11일 오전 한국으로 돌아갔으나 박지성 정대세 지소연 등 3명은 이튿 날 오후까지 상하이 현지에서 추가 촬영에 박차를 가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박지성은 11일 밤 귀국길에 올랐다. 다음 날 수원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치러야했다. 박지성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JS 파운데이션을 통해 축구는 물론 학업이나 예능 등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추려 장학금 주는 일을 지난 2012년부터 했다. 이번에도 연초에 시간을 마련해 23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그들의 꿈을 후원한다.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박지성은 다음 날 다시 영국으로 돌아간다. 런던→상하이→수원→런던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불과 72시간 사이에 펼치는 셈이다. 박지성 입장에선 한국도 편하지만 런던 집에 있는 딸을 보고싶은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 박지성은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의 사이에서 지난 해 11월19일 첫 딸 ‘연우(태명 만두)’를 낳았다. 박지성 측 관계자는 “박지성이 2년 전 은퇴했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엠버서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 에어아시아 홍보대사, 자선축구 등의 이유로 비행기를 꽤 많이 타고 다닌다. 이번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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