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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돈, 로마의 우산 장수, 캔버스에 아크릴, 115x172cm, 2015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재호작가 신재돈이 이국에서 만난 사람들을 포착한 작품을 선보이는 개인전 ‘사람들 PEOPLE’전을 오는 31일까지 서울 우사단로 키스갤러리에서 연다.

비키니 차림으로 춤을 추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베를린 댄서’를 비롯해 ‘로마의 우산장수’, ‘파리의 밤거리’, ‘물 마시는 남자’, ‘암스테르담 버스’ 등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강렬한 터치로 묘사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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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돈, 파리의 밤 거리, 캔버스에 아크릴, 97x123cm, 2015

거친 붓놀림과 원색의 컬러감, 진한 윤곽선 등이 인물들의 내면을 대신 이야기하는 듯 강렬한 것이 특징이다. 도시에 깃들어 살아가는 도시인들이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고독, 외로움, 고단함 등이 그림 속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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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돈, 베를린 댄서, 캔버스에 아크릴, 51x38cm, 2015

전시장이 위치한 우사단로는 외국인들이 많이 오가는 장소여서 이국적인 그림과 일맥상통하는 분위기다.

신재돈 작가는 “전시장의 위치가 외국인들이 많은 곳이어서 이국적인 소재의 그림들을 골라 전시했다”고 밝혔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호주 멜번에 위치한 RMIT 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호주에서 머물며 작업을 펼치고 있는 신재돈은 평소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 등을 꾸준히 탐구하고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사진 | 키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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