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촉망받던 20대 러시아 모델 알리나 조토바와 리카 이그나티예바가 알몸 활보로 직장을 잃었다.


지난해 3월(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미래가 촉망되는 모델 알리나 조토바와 리카 이그나티예바가 손을 잡고 거리를 당당하게 걷는 자신들의 누드 사진이 인터넷에 퍼진 탓에 직장에서 해고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이들은 점심 시간을 이용해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의 거리로 나가 사진 작가 친구 디미트리 쿨리센코와 사진 촬영을 했다. 다양한 포즈를 취하던 도중 이들은 급기야 옷을 모두 벗어버리기로 결정했다.


모델 몸매의 두 여성이 알몸으로 활보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수 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왔고, 사진을 촬영했다. 곧바로 나타난 경찰은 이들에게 옷을 입으라고 말했다. 경찰 대변인은 "경찰관들은 여성들에게 옷을 입도록 지시했고, 소란스럽게 한 죄를 물어 벌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누드 사진은 온라인 상으로 퍼졌고, 이 여성들이 근무하던 백화점의 사장도 곧 이들의 사진을 보게 됐다. 백화점 측은 "이들을 불러 해명을 들은 후 러시아와 도시를 수치스럽게 한 잘못을 물어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해고를 당해 충격을 받은 알리나는 "단지 재미로 그런 일이었다. 우리를 찍은 사진이 여기저기 다 퍼져 버려서 어떤 일을 찾아야 할 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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