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래-조석재
원소속팀 전북에서 전남으로 임대 이적하는 공격수 조석재(오른쪽).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전남 ‘노상래호’가 전북으로 떠난 이종호의 공백을 올해 K리그 챌린지(2부) 충주에서 뛴 공격수 조석재(원소속팀 전북)로 메웠다.

전남 구단은 31일 ‘조석재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챌린지 충주에서 19골을 넣어 득점 4위를 기록한 조석재는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3세 이하 월드컵을 경험했다. 전북 입단 당시 ‘포스트 이동국’으로 불렸으나 스타 선수가 즐비한 공격진에서 자리잡기 어려웠다. 충주로 임대를 떠나 알토란 같은 시즌을 보냈다.

노상래 전남 감독은 “조석재는 이종호와 저돌적인 공격 스타일이 유사하다. 다만 이종호가 더 성실하게 움직이는 건 있으나 조석재는 스피드가 좋은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챌린지에서 조석재가 골 넣는 하이라이트 장면은 자주 봤다. 이종호처럼 문전에서 투박하지만 골을 넣을 줄 알더라. (적응이 필요하겠지만)골 잘 넣는 선수는 뒷받침을 잘 해주면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했다.

조석재는 “전남에서 뛸 수 있게 된 건 내게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 보다 팀을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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