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9일 '세계일보'는 '최태원 회장이 다른 여성과 아이를 낳았다는 부끄러운 과거까지 고백하면서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라는 내용이 담긴 최태원 회장의 편지를 공개했다.
A4용지 3장 분량의 편지에서 최태원 회장은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 한다"며 "노소영 관장과 10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고, 노력도 많이 해봤지만 그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될 뿐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결혼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고, 수년 전 여름에 그 사람과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났다"고 고백했다. 최태원 회장은 A씨와 슬하에 6살 난 아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세무조사와 검찰수사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회사 일과 저희 부부와 복잡하게 얽힌 여러 이해관계자를 고려하다 보니 법적인 끝맺음이 차일피일 미뤄졌고,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한 채 몇 년이 흘러갔다"며 "이제 노소영 관장과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태원 회장은 "불찰이 세상에 알려질까 노심초사하던 마음을 빨리 정리하고, 모든 에너지를 고객, 직원, 주주, 협력업체들과 한국 경제를 위해 온전히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지난 1988년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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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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