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한 해 동안 SBS를 빛낸 프로그램과 최고의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방송 축제 'SBS 어워즈 페스티벌 2015(SBS AWARDS FESTIVAL 2015)'의 시작을 알리는 '가요대전'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가요대전'에는 소녀시대, 원더걸스, 샤이니, 2PM, 포미닛, 티아라, 씨엔블루, 인피니트, 에이핑크, B1A4, B.A.P, 에일리, EXID, 비투비, 엑소, 빅스, AOA, GOT7, 마마무, 레드벨벳, 러블리즈, 여자친구, 몬스타 엑스, 세븐틴, 업텐션, iKON, 트와이스 등 총 27팀이 출연해 축제의 장을 열었다.
지난 24일 정규 1집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을 발표한 아이콘(iKON)부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아이유까지, 다채로운 무대들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 '혁오 아이유-에일리 루나 은지 솔라',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콜라보
이날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 에프엑스 루나, 에이핑크 정은지, 마마무 솔라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열창했다. 네 사람은 가요계에서 공공연한 실력파 아이돌로 소문난 만큼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특히 이들은 은빛 드레스를 맞춰 입고 화려한 비주얼과 폭발적인 무대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날 아이유와 오혁은 혁오의 '공드리'와 아이유의 '무릎'을 리믹스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식물원을 배경으로 오혁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맞춰 환상적인 하모니를 완성했다. 싱그러운 식물원에서 산뜻한 남녀보컬의 만남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인상적인 무대를 남겼다.

▲ 원더걸스-트와이스, JYP 박진영의 아이들
프로듀서 겸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이 배출한 걸그룹 원더걸스와 트와이스의 화려한 무대도 대중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올해로 데뷔 8년째를 맞은 원더걸스는 이날 '아이 필 유(I FEEL YOU)'를 노래하며 1부 클로징을 장식했다. 특히 원더걸스는 망사와 가죽, 실크 등 섹시한 소재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강렬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제 갓 데뷔한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의 화려한 무대를 보여줬다. '올해를 빛낸 신인 걸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는 트와이스는 신인 다운 패기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 여자친구 vs 러블리즈, 올해의 신인은 누구?
올해는 신인 걸그룹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앞서 소개한 트와이스를 비롯해 여자친구, 러블리즈 등이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통해 활달하고 생기 넘치는 소녀의 모습을 표현했다.

러블리즈는 '그대에게' 무대를 보여줬다. 러블리즈는 독특하게 디자인된 스쿨룩을 입고 가요대전 무대에 올랐다. 러블리즈는 특유의 발랄한 안무를 통해 상큼한 매력을 보여줬다. 다소 격한 안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 '신흥 대세' 아이콘 vs '현존 대세' 엑소의 막강한 무대
국내 양대 엔터테인먼트사인 YG와 SM간의 남자그룹 맞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먼저 아이콘은 '덤 앤 더머'와 '왜 또'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덤 앤 더머'에서는 악동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고, 이어' 왜 또'에서는 노랫말을 표현하는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엑소는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 무대로 급이 다른 퍼포먼스를 뽐냈다. 무대 초반에 엑소의 카이는 홀로 등장해 무대를 꽉 채우는 춤 실력을 보여줬다. 이어 엑소 멤버들이 한 번에 등장해 레드-블랙을 매치한 의상을 입고 나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아이유, '스물셋' 첫 공식 무대!-싸이, '월드스타'의 남다른 퍼포먼스
'논란의' 아이유와 '월드스타' 싸이의 무대 역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유는 이날 '스물셋' 무대를 통해 스물 세 살의 섹시함을 강렬하게 선보였다. '스물셋' 무대 위에서 아이유는 퍼 톱 의상과 핫팬츠를 입고 나와 관능적인 댄스를 보여줬다. 특히 섹시한 무대 분위기는 아이유 특유의 귀여움과 결합돼 '큐티 섹시' 매력을 완성했다.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한 싸이는 지난 24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자신의 단독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싸이는 최근에 내놓은 신곡 '대디(DADDY)'와 '나팔바지'의 무대를 연이어 공개, 흥겨운 무대로 보는 이들을 열광케 했다. 마지막은 K-POP '강남스타일'으로 장식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SBS 가요대전 무대의 피날레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최정상 걸그룹 소녀시대를 비롯해 샤이니, 2PM, 포미닛, 티아라, 씨엔블루, 인피니트, 에이핑크, B1A4, B.A.P, 에일리, EXID, 비투비, 빅스, AOA, GOT7, 마마무, 레드벨벳, 몬스타 엑스, 세븐틴, 업텐션 등 총 27팀이 무대에 올라 한 해 가요계를 총 정리했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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