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정 양선덕 서예가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예도의 경지를 구현하고 문자의 혼을 예술로 승화시킨 기품 있는 서예 작품을 통해 한국의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는 한 서예가가 서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탁월한 심미안과 필력으로 서예 미학을 조화롭게 풀어내며 35년째 한국의 대표 서예가로 자리매김해 온 습정 양선덕 서예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습정 양선덕 서예가
습정 양선덕 서예가

양 작가는 오체에 두루 능하지만 특히 기존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전서체’로 격조 높은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한편, 최근에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한글 서예와 문인화로 작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호박, 장독대, 다듬이 돌, 다듬이 방망이 등을 소재로 삼은 그의 문인화에는 작가의 진솔함과 농축된 내면세계가 담겨 있고 균형과 여백의 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잔잔히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양 작가는 한국현대미술대전에서 우수상과 현대미술상,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 특선을 받았고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지냈다. 또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전, 한국서예박물관 개관 기념 초대전, 한·중·일 문화협력미술제, 중국 제남시 및 무한시립미술관 초대전, 세계서법문화예술교류전, 한·독 묵향마중물전 등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습정 양선덕 서예가 작품사진
습정 양선덕 서예가 작품사진

그의 작품은 현재 러시아 대사관, 한국서예박물관, 침향헌박물관, 한국미술관을 비롯해 700년 와인 명가 이탈리아 피에르 안티노리 후작 가문에서 소장 중이며 고원 하이원, 가평 및 안양 베네스트, 청우 및 캐슬파인 C.C.에서 소장, 전시하고 있다.

서예의 세계화를 지향하며 서예 미학의 새로운 모색을 도모하는 양 작가는 “서예는 인격 수양, 정서 순화 등의 가치를 갖는 고도의 정신 예술”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서예를 제도권 교육으로 편입시켜 대중화해야 한국의 서예가 발전하게 된다”는 점을 피력했다.

<온라인뉴스팀u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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