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라크에서 43년 만에 열린 '미스 이라크' 대회에서 키르쿠크 출신의 샤이마 압델라만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테러와 내전으로 중단됐던 '미스 이라크' 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여성의 노출을 금기시하는 사회, 문화적 관습이 있는 이라크인 만큼 참가자들의 수영복 심사는 없었다. 참가자들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드레스를 입어야 했지만 히잡을 착용하지는 않았다.

이에 '미스 이라크'에 선발된 압델라만은 "이라크가 진보하고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이 행사는 이라크인들의 얼굴에 웃음을 찾아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스 이라크 대회가 열린 것은 지난 1972년 이후 처음이다.

행사 주최 측은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미스 이라크를 출전시키려고 이번 행사를 국제 기준에 맞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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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kurd daily, dcnews 뉴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