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결승전 준비하는 김현수, \'특타 한 번 해볼까!\'
김현수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김현수(27)의 메이저리그(ML) 볼티모어 입단 임박 소식을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타진하고 나섰다. 김현수의 입단 소식을 처음으로 알린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7일(한국시간)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2년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를 통해 ‘볼티모어가 2년간 연봉 총액 700만 달러의 조건으로 김현수 영입에 성공했다. 현재 김현수는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메디컬 테스트만 받으면 곧바로 계약서에 도장을 직접 찍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현수는 KBO리그 두산에서 거의 매시즌 풀타임 출전했다. 한국의 아이언맨으로 불린다’라며 강철 체력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또한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9시즌동안 꾸준히 출전하면서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고, 이에 따라 포스팅 시스템을 밟지 않고 ML에 진출했다. 그가 합당한 몸값을 받고 ML에 진출하게 된 까닭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수가 합류함에 따라 변화될 볼티모어의 팀 전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는 지난해 101개의 4구를 기록하면서 삼진은 63개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그는 KBO리그 통산 4구를 삼진보다 더 많이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올해 418개의 4구, 1331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할 정도로 팀 대다수 타자들의 선구안이 좋지 않았는데, 김현수의 합류로 출루면에서 좋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물론 칭찬만 늘어놓지는 않았다. 이 매체는 ‘문제는 한국에서의 기록이 ML에서도 통할 지 여부다. KBO리그는 타고투저 현상이 짙다’고 덧붙였다. 김현수의 수비 위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볼티모어 선은 ‘기존 주전 중견수 아담 존스가 버티면서 김현수가 좌익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볼티모어의 외야 라인업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같은 날 ‘볼티모어 구단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김현수가 볼티모어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BS스포츠, MLB닷컴 등 현지 유력 매체들도 김현수의 볼티모어 입단 소식을 알렸다. MLB닷컴은 ‘김현수는 지난 5시즌 동안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적은 단 한번밖에 없다. 볼티모어 홈구장이 타자들에게 불리하지는 않지만 두고 볼 만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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