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혈당관리


[스포츠서울] 겨울철 혈당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혈당관리에 좋은 음식이 눈길을 끈다.


당뇨 환자들에게 있어 겨울철은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계절이다. 추운 탓에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체력 소모량 역시 자연스레 줄어든다.


따라서 당뇨 환자라면 겨울철에는 기존보다 혈당 체크 횟수를 늘려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감기 등 면역성 질환에 걸린 경우라면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당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혈당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조절이 어려운 겨울철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40대 남성의 아연 일일 권장량은 10mg이며, 당뇨 환자는 이 이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이 제철인 굴은 아연 함유량 1위 식품이다. 생굴 100g에는 17mg의 아연을 함유하고 있다.


같은 양의 아연을 조개로 섭취하려면 무려 600g가 필요하다. 쇠고기 등심은 400g, 고등어는 10마리, 표고버섯은 무려 3㎏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 당뇨 환자의 경우 하루 32mg 이상의 아연을 섭취하면 혈당 관리에 더욱 좋다. 또한 아연이 부족하지 않도록 굴이나 조개류의 섭취를 늘려보도록 하자.


항노화 전문가들은 하루 200ug 이상의 크롬을 섭취하도록 권하고 있으며, 당뇨가 있다면 두 배인 400ug 이상의 크롬을 권한다. 크롬은 조개 44ug(이하 100g 기준), 닭고기 26ug, 계란 16ug, 건파래 41ug, 고등어 6ug 정도가 함유돼 있다.


조개나 굴 등의 패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인슐린의 생산, 분비, 기능조절에 필요한 아연과 크롬의 부족을 예방하고 혈당 조절 작용을 개선할 수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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