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의 훈훈한 우정이 담긴 사연이 소개됐다.


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벤 애플렉, 맷 데이먼의 우정에 얽힌 일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지난 1980년 미국 보스턴에서 배우의 꿈을 꾸게 된 이야기가 소개됐다. 데뷔 초부터 승승장구하던 벤 애플랙과 달리 맷 데이먼은 데뷔 초 부진한 성적으로 좌절감에 빠졌다.


하지만 얼마 뒤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사람은 함께 각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두 사람이 함게 각본상을 수상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992년 하버드 대학교 재학 당시 맷 데이먼은 수업 과제 초안을 발전시켜 벤 애플렉과 함께 영화 시나리오를 완성시켰기 때문.


이 시나리오는 여러 영화 제작사의 외면을 받았지만, 지난 1995년 맷 데이먼에게 주인공을 맡겨 시나리오를 영화화하고 싶다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나타났다. 벤 애플렉 역시 주인공 친구 역으로 출연했고 로빈 윌리엄스가 또 다른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두 사람의 영화는 바로 '굿 윌 헌팅'이었다.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연기를 했을 뿐 아니라 시나리오까지 직접 써 2억 달러의 흥행을 이뤄냈고,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맷 데이먼은 '리플리', '본 시리즈', '오션스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최고의 배우다. 벤 애플렉은 '아마겟돈', '진주만'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긴 뒤 최근 '아르고' 등 영화 감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이 둘은 최근 함께 영화 제작사를 설립해 신인 배우, 감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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