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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가 2일(한국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빅뱅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제공|CJ E&M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의 주인공은 빅뱅이었다.

빅뱅은 2일(한국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MAMA’의 3개의 대상 중 2개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가수상을 차지했다. 이날 빅뱅은 호텔스컴바인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시작으로 월드와이드 페이버릿 아티스트(Worldwide Favorite Artist)에 이어 올해의 노래, 올해의 가수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라 2015년 K팝 정상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빅뱅의 태양은 올해의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남자가수상과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고, 2012년에는 지드래곤이 올해의 가수상과 베스트 뮤직비디오, 남자가수상, 베스트 댄스퍼포먼스 남자부문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5월 3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빅뱅은 매달 싱글앨범을 발매하는 독보적인 행보로 일찌감치 그 인기를 실감했다. 이날 빅뱅의 무대에도 1만여명의 함성이 아레나를 가득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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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가 2일(한국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제공|CJ E&M

대성은 “오랜기간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고 상이 점점 값져진다. 그 기대에 배신하지 음악을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탑은 “빅뱅은 항상 새로운 음악과 무대에 고민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디는 “여러분이 주시는 상에 걸맞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부담감은 커지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을 하겠다. 많은 선배 가수를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동시대 여러분에게 그런가수가 되로록 하겠다”고 전했다. 태양은 “보이지 않는 곳에 일하는 스태프들이 있어 멋진상을 받을 수 있었다. 빅뱅이 5명이 함께 ‘MAMA’에 참석하기는 당분간 힘들거 같다. ‘MAMA’를 통해 좋은 무대를 보여줄수 있어 감사했다”고 알렸다.

빅뱅과 함께 2015년 K팝을 이끌었던 엑소 역시 본 시상식전 레드카펫에서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을 받았고, 남자그룹상, 글로벌팬스초이스 남자부문에 이어 올해의 앨범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엑소는 3년 연속 ‘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타며 강력한 인기를 입증했다. 엑소는 “상의 크고 작음이 없다. 이 상의 가치가 큰 상이 되도록 진짜를 들려드리고 보여드리고 진짜 아티스트 가수 엑소가 되겠다”고 전했다. 백현은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도 더욱 굳건히 지켜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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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가 2일(한국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엑소가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제공|CJ E&M

올해 ‘MAMA’에서는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이 무대를 채우며 아시아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가장 먼저 GOT7과 방탄소년단이 합동무대를 꾸미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이어진 자이언티는 ‘댄싱9’인 우승자 김설진과 함께 ‘양화대교’를 환상적인 무대로 표현했다. 특히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하며 감성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었다. 엠넷의 대표적인 힙합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4’의 릴보이, 베이식과 ‘언프리티 랩스타2’ 예지, 트루디도 함께 무대 올라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2부에서는 2015년 특급 신인 몬스타엑스와 세븐틴 한 무대에 올라 강렬한 퍼포먼스로 아시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콜라보레이션 무대의 정점은 역시 펫샵보이즈였다. 에프엑스와 함께 무대에 오른 펫샵보이즈는 연륜에서 느껴지는 레전드의 아우라를 뿜어냈고 에프엑스의 매력과 만나 색다른 시너지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2015 MAMA’에서는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행사전부터 큰 기대감을 모았다. 한류대세로 성장중인 방탄소년단은 ‘RUN’의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솔로 활동을 시작한 CL도 ‘헬로비치스’의 파워풀한 무대로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어진 ‘FIRE’와 ‘내가 제일 잘나가’ 무대에서는 2NE1의 산다라박, 공민지, 박봄이 함께 무대 올라 완전체로 무대를 가득채웠다. 엑소 역시 일본에서 공개한 ‘Drop that’의 한국어 버젼을 최초로 선보였다. 엑소 특유의 군무와 파워있는 퍼포먼스에 관중은 누구보다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그러나 최초 공개 무대의 백미는 역시 돌아온 월드스타 싸이였다. 지난 1일 3년 5개월만에 정규 앨범인 7집 앨범 ‘칠집싸이다’를 발표한 싸이는 이날 ‘나팔바지’ ‘Daddy’ 그리고 ‘강남스타일’을 연달아 부르며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이하 수상자 명단

▲올해의 가수상=빅뱅 ▲올해의 노래상=빅뱅 ‘뱅뱅뱅’ ▲올해의 앨범상=엑소

▲월드와이드 페이버릿 아티스트(Worldwide Favorite Artist)=빅뱅 ▲월드와이드 인스퍼레이션 아티스트(Worldwide Inspiration Artist)=펫삽보이즈▲월드퍼포머=방탄소년단

▲남자 신인상=아이콘 ▲여자 신인상=트와이스 ▲남자 가수상=박진영 ▲여자 가수상=태연 ▲남자그룹상=엑소 ▲여자그룹상=소녀시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현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샤이니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레드벨벳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자이언티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에일리 ▲베스트 랩 퍼포먼스=산이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씨엔블루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유닛=자이언티&크러쉬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엑소 ▲베스트 아티스트 만다린=채의림 ▲글로벌팬스초이스 남자부문=엑소 ▲글로벌팬스초이스 여자부문=에프엑스 ▲호텔스컴바인 베스트 뮤직비디오=빅뱅 ‘베베’▲넥스트 제네레이션 아시안 아티스트(Next Generation asian artist)=몬스타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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