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임창용, \'창용불패\' 입증하며 승리 지켜
삼성 임창용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삼성구단이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 임창용의 거취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25일 전화통화에서 “임창용 등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가 보류 명단에 포함될 지 추후 내부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내년 시즌 보류선수명단을 이달 말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해야 한다.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해당 선수는 방출 처리된다. 27일에 진행되는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명단에 임창용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 삼성 등 전구단은 KBO에 40인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한편 임창용은 2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했다. 검찰은 도박장 운영업자에게서 임창용이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소환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측은 임창용이 최근 몇 년 사이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 천만 원 대 도박을 했다고 혐의 사실을 부분 인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카오 정킷방 운영업자 이모 씨가 “임창용에게 도박자금 수 억 원을 지급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측은 “이 씨가 또다른 선수 한 명의 이름도 진술했지만,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 현재로서는 소환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씨가 진술한 선수는 해외구단에서 뛰고 있는 오 모 선수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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