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영국의 여성 행위 예술가가 벌거벗은 채로 나무에 매달려 있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펼치다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7월 22일 (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명문 미술대학 슬레이드예술학교(Slade School of Art) 출신 행위 예술가인 '힐데 크론 휴즈'(26)는 노르웨이 오크라 인근의 숲에 들어가 밧줄을 이용한 행위 예술을 펼쳤다.


행위 예술의 내용은 아담을 찾는 이브를 주제로 벌거벗은 채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퍼포먼스를 펼치는 과정에서 휴즈의 다리가 밧줄에 걸려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상태가 된 것.


휴즈는 나무에서 내려오고자 안간힘을 써봤지만 소용없었고, 벌거벗은 채 3시간을 매달려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친구의 도움을 받아 나무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휴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발목에 꽤 깊은 상처를 입고 몸 여러 군데에 멍이 들었다.


휴즈는 인터뷰에서 "밧줄이 내 발목을 꽉 감싸자 몸에 피가 통하지 않기 시작했다"며 "혹시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로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모르는 사람이 아닌 동료가 나를 발견해 매우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영상은 블룸버그 뉴 컨템포러리스 공모전에 채택됐으며 현재 영국 노팅업에서 전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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