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김영삼


[스포츠서울]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벽에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김영삼 전 대통령)는 민주화를 이끈 지도자로서 군정을 종식하고 문민정부를 세웠습니다"라며 "취임 후에는 여러 개혁적 조치를 통해 민주주의를 한층 심화시키고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심으로 정부와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원로이셨습니다"라며 "개인적으로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용기를 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그의 빈자리가 매우 크게 느껴집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를 주도한 역사적 인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애도하며 손명순 여사를 비롯한 유족에게 위로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서거한 서울대병원의 오병희 원장은 이날 새벽 병원 본관 앞 대한의원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현재로서 사망에 이른 직접적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에서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이 겹친 것"이라고 밝혔다.


오 원장은 "고인께서는 과거 반복적인 뇌졸중과 협심증 및 폐렴 등으로 수차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며,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반신불수를 동반한 중증 뇌졸중과 폐렴으로 입원한 바 있다"며 "지난 19일 고열로 입원한 고인은 상태가 악화돼 21일 오후 중환자실로 이송해 치료를 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서거했다"고 덧붙였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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