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아내가 결혼 전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안 한 남성이 성폭행한 남성을 살해하고 성기를 잘라먹어치우는 등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러 인도네시아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 등 복수의 외신들은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결혼 전 아내를 성폭행한 강간범을 살해하고 성기를 잘라낸 혐의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루디 에펜디(30)는 지난 10월 한 남성을 살해한 뒤 성기를 잘라내는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숨진 남성은 화염에 휩싸인 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루디가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지난 9월 결혼한 20세의 꽃다운 아내가 처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루디의 아내는 이전에 성폭행 당했던 사실을 남편에게 털어놓았다. 이 사실을 안 루디는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 못 했다.


이에 루디는 아내를 범한 강간범을 찾아내 그를 칼로 죽인 뒤 성기를 잘라냈고, 강간범이 타고 있던 차량에 시체를 태운 채 불을 질렀다.


루디의 복수극은 경찰의 조사 끝에 루디가 잡히며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는 이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 범행은 나 혼자 저질렀다"라고 주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루디는 "무척 화가 났다"라며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 그 사람의 성기를 잘라먹었다"라고 경찰에게 진술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그는 성폭행범의 성기를 자른 뒤, 아내에게 요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루디가 아내를 시켜 희생자를 유인한 뒤,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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