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스포츠서울] 한국 야구국가대표팀이 19일 일본과 펼친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9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오재원의 9회 큼지막한 타구를 만든 타격이 화제다.

오재원은 9회초 한국 공격 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만들어 내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재원의 타격을 시작으로 한국대표팀은 손아섭, 정근우의 연속 안타와 이용규의 사사구 김현수의 볼넷,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더해 4-3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 타자 일순이 되었고 다시 타격에 들어선 오재원은 상대 투수 마쓰이의 4구를 힘껏 받아쳤다. 오재원은 타격 후 배트를 집어던지며 홈런을 직감한 동작을 취했다.

하지만 타구는 펜스 바로 앞에서 일본 중견수에 잡혔고 오재원은 아쉬움에 필드위를 쉽게 떠나지 못했다.

오재원으로 시작해 오재원으로 끝난 9회 초 대한민국의 공격이었다.

뉴미디어팀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